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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安, 수도권 표심잡기 총력전…"文은 껍데기 통합"



선거

    위기의 安, 수도권 표심잡기 총력전…"文은 껍데기 통합"

    부인과 딸은 대구 표심잡기, 선대위원장들도 전국서 막판 총력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휴일인 30일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 구석구석을 훑으며 막판 반등에 총력을 다했다.

    여론조사 상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 후보는 20·40 세대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동시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

    안 후보는 반려 동물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로 이날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교동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열어 '개 식용 단계적 금지, 대통령 직속 동물보호 전담부서 신설' 등을 공약했다.

    직접 유기견을 목욕시킨 안 후보는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오후부터 수도권 주요 도시의 유세에 들어갔다.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 일정을 빼곡하게 잡았다. 수원역을 시작으로 안양 범계 로데오거리, 부천 북부역, 일산 롯데백화점을 차례로 돌고 있다. 최근 안 후보를 적극 돕고 있는 김한길 전 대표와 부인 최명길 씨가 동행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수원역 앞 유세 연설에서 "정말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탄핵을 반대한 사람이 정권을 달라고 한다. 헌재 판결을 부정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도 "말로만 통합한다면서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또다시 적폐라고 한다. 문재인 통합정부는 계파 패권을 감추기 위한 껍데기 통합"이라면서 "선거 때만 통합을 말하고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을 모두 버리고 자기들끼리만 나눠먹는다. 또 속으시겠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이밖에 "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협치와 연정의 모범을 세웠다. 개혁공동정부는 대한민국 협치와 연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 지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안 후보는 부천 북부역 앞에서는 인기 TV프로그램 'SNL'에서 자신을 흉내내는 '안찰스'로 출연 중인 정상훈 씨와의 만날 예정이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이 프로그램 출연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젊은층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전략이다.

    선대위원장들도 안 후보의 지지를 위해 고된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일대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에서 집중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주선·천정배·주승용·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호남 지역구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과 딸 안설희 씨도 광주 지역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곳곳을 훑으며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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