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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發 '공동정부' 일축…"우파 약화 책략"



선거

    홍준표, 김종인發 '공동정부' 일축…"우파 약화 책략"

    洪측, 안철수 하락세에 기세 등등 "곧 지지율 30% 넘을 것"

    (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당으로 이적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의 '개혁공동정부' 구성 제안에 대해 "보수우파 정권수립의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책략"이라며 일축했다.

    홍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이미 안(철수)을 넘어 양강구도로 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신은 김 전 대표의 책략에 넘어가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어 "어차피 1, 3번 후보는 일란성 쌍둥이"라며 "안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해주면 4자 구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라며 "정책과 이념이 전혀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는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5월 9을 강력한 홍준표정부를 세우겠다"고도 했다. 야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호남에서 표가 갈리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당선돼 단독 정부를 꾸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안 후보에 대해서도 "아무리 대통령을 하고 싶다지만 상왕에 태상왕까지 모시고 3년짜리 대통령이 되려고 무리하는 것은 자신의 유약함만 드러내는 것"이라며 "참 딱하게 보인다"고 깎아 내렸다. 안 후보가 박지원 대표를 상왕으로 모시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대표라는 태상왕까지 끌어들였다는 비아냥이다.

    이 같은 홍 후보의 자신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팎 수준으로 맹추격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CBS노컷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조사에서 홍 후보는 16.7%의 지지율로 20.9%를 받은 안 후보에 오차범위(5% 포인트) 안에서 뒤쳐진 3위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29일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17.4%로 23%의 안 후보를 맹추격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당 관계자는 안 후보가 하락하며 홍 후보가 상승 중인 추세를 근거로 "국민의당과의 역전 시점이 곧 찾아올 것"이라며 "홍 후보가 지지율 30% 선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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