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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갖고 "사활적 공조 바탕으로 대북 압박 지속"



국방/외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갖고 "사활적 공조 바탕으로 대북 압박 지속"

    (오른쪽부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 (사진=미 국무부 제공)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 압박 방안을 논의했다.

    유엔 안보리 역사상 최초로 북한 비핵화라는 단일 주제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안보리 장관 회의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측이 그 어느 때보다 북핵 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다뤄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3국간 고위급 차원의 전략적 소통이 빠른 속도로 빈번하게 이뤄진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여년간 북한의 기만과 불이행으로 인해 모든 비핵화 합의들이 사실상 모두 실패로 끝났다"면서 "국제사회가 흔들림 없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3국의 공조가 '사활적'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적 압박은 강력한 군사적 조치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미국의 동맹국 방위 공약은 굳건함을 분명히 했다.

    기시다 외무대신은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을 계속해서 설득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현재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북 압박 공조를 통해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꿔 진정성 있는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후 윤 장관은 북한 비핵화 관련 안보리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장관은 특히 과거와 같은 사후 대응이 아닌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새로운 대북 대응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향후 북한의 도발시 취할 추가적인 징벌적 조치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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