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속에서 '충북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반쪽으로 구성했다.
도의회는 28일 제3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9명이 발의한 '경제조사 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이번 결의안은 특위 구성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으로 처리됐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연철흠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행정사무조사 대상을 경제 사업 전체로 하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시종 지사를 흔들기 위한 정치 공세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결국 지난해 '청주 항공정비(MRO)산업 점검 특별위원회'에 이어 반쪽 특위 구성에 따른 파행이 되풀이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