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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홍석현·유시민·송영길 총리설? 잘못된 뉴스"



선거

    송영길 "홍석현·유시민·송영길 총리설? 잘못된 뉴스"

    - 총리후보 논할 때 아니고 겸손히 뛸때
    - 문재인 50% 이상 득표, 힘 모아달라
    - 安 김한길 지도부 때 가장 흐리멍덩
    - 安이 창업주고 당이 넷째아들? 사당화
    - 반文은 1위 후보에 대한 반대 정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송영길(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열하루 남았습니다. 이제 열하루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정말 선거 막바지까지 다다랐는데요. 남은 기간 선거 판세 어떨지 변수는 어떨지 후보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오늘 만나보죠. 먼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송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송영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요즘 선거운동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죠?

    ◆ 송영길> 네, 지금도 KTX 타고 전라북도를 가는 길입니다.

    ◇ 김현정> 가보면 분위기, 판세 어떻게 느끼세요?

    ◆ 송영길> 많은 국민들께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가지고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

    ◆ 송영길> 네.

    ◇ 김현정> 사실은 지지율 격차가 요새 벌어집니다. 다시 문재인 대세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얘기합니다. ‘샤이 안철수’가 꽤 많이 숨어 있다. 그들은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표층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승리도 예측한다 하는데요?



    ◆ 송영길> 모든 후보가 그렇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하는 게 필요하죠. 그런데 그 ‘샤이 안철수’의 존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부장님?

    ◆ 송영길> 글쎄요. 그거는 뭐... 저는 이제 그런 ‘샤이 안철수’ 그런 선거 정세에 대한 분석적 관점보다는 항상 제가 느끼는 것은 이 시대의 소명이 무엇인가. 문재인, 안철수 각 후보들마다 장단점이 있고 저희 문재인 후보도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 후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의 우리 국민과 우리 사회 전체에서 요구되는 소명과 리더십이 무엇이냐 이것을 봤을 때 우리 문재인 후보로 모아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 돼 있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바로 사드 배치가 강행이 됐잖아요. 너무나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이게 과연 주권국가인가에 대한 분노가 있습니다. 찬반을 넘어서 나라다운 나라 제대로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이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주성과 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저는 문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흐름이 강하게 모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김현정>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 분석을 보니까요. 문재인 후보 표가 심상정 후보로 이동하는 이런 추이가 잡힙니다. 심리가 뭐인고 하니 문 후보는 이미 대세를 굳혔으니까 다른 진보후보 심상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 이런 뜻으로 그쪽으로 이동하는 표가 있다라는 분석이 나오더군요. 그 부분은 캠프에서 우려 안 하세요?

    ◆ 송영길> 그런 현상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막판에 가면 결국은 정권교체를 완성시켜야 된다는 대의에 흐름이 모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정권교체는 좀 더 힘을 모아서 국민들의 힘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해 줘야 이후에 정국을 이끌어가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갈 수 있거든요.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서도 계속 정국이 혼란되고 저마다 자기들의 주장을 하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대선이 끝나고 나면 뭔가 나라가 수습되고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능한 정부의 출범을 기대하는데 또 정쟁에 휩싸여서 발목을 잡고 한치도 정국이 앞으로 나가지 못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왕이면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힘을 모아주시라? 그러면 정권교체 후에 그 힘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득표율은 어느 정도가 돼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보세요?

    ◆ 송영길> 이왕이면 과반수가 넘는 것이 민주적 정당성을 강화시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결선투표 도입을 저희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고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결선투표를 해야 사실 50% 이상의 득표를 받는 정당성 있는 대통령과 정권 출범을 해야 국민을 통합시켜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우리나라는 결선투표제 도입이 지금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로 인해서 안 되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송영길> 그래서 이러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명 후보가 나왔는데도 과반수 득표를 한다면 국가가 안정이 되고 우리 국민들이 믿고 기대할 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50%를 모아주시라, 송영길 본부장. 문재인 후보가 어제요, 대통령이 되면 총리를 누구로 할지 염두에 두고 있다. 비영남 총리로 하겠다. 선거 막바지에 드림팀을 공개하겠다, 이거 맞죠?

    ◆ 송영길> 어제 아마 문재인 후보께서 인터뷰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기조는 대탕평의 원칙. 이 기조로 아마 내각을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글쎄요. 벌써 후보 이야기가 나와요. 총리 후보 홍석현, 유시민, 송영길. 들어보셨어요? 이 후보 이름?

    ◆ 송영길> 그게 전부 잘못된 뉴스로 정리됐기 때문에.

    ◇ 김현정> 잘못된 뉴스입니까?

    ◆ 송영길>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기존 언론에 다 이런 이야기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러 뉴스가 나왔는데.

    ◆ 송영길> 전혀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고 저희는 지금 단계는 최선을 다해서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선거가 저도 해 보니까 아시다시피 저도 지난번 인천시장 선거 때 마지막까지도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1.8% 차로 떨어졌잖아요.

    ◇ 김현정> 그때 1.8이었나요?

    ◆ 송영길> 네, 그때 충격이 너무 커서 이번에 제가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누구인지 제가 누가 물망에 오릅니까라고 아무리 여쭤도 이 답은 안 나올 것 같고 중요한 건 기준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구성합니까?

    민주당 선대위 송영길 총괄본부장 (사진=블로그 캡처)

     

    ◆ 송영길> 후보님이 벌써 밝히셨고 통합의 차원에서 비영남 인사로 하겠다 이런 말씀을 주셨으니까.

    ◇ 김현정> 그 정도입니까? 그런데 그 비영남. 영남이 아닌 분을 총리로 모시겠다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어제 SNS에 이런 글을 쓰셨어요. 2월 15일 여수에서는 문 후보가 호남 총리 말씀을 하시더니 그 사이에 비영남 총리로 말을 또 바꾸신 거냐. 이거 호남 홀대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영길> 그분의 눈에는 항상 그렇게 보이는 거니까. 전체 우리 국가를 통합시키는 그런 통합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고심할 거라고 봅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지금은 당선 이후에 해야 될 문제이고 지금 단계는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섣부르다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은 좀 더 우리가 민심을 더 수렴하고 실제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로서 정권교체 됐을 때 어떠어떠한 정책들이 시행이 되고 준비될 것이다 이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고 그래서 최근에 문재인 1번가 우리 정책홍보를 열심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후보가 어제 그런 말씀도 하셨어요. 협치를 해야 한다. 협치는 지금 누구나 얘기하는 거죠, 어떤 후보나. 특히 국민의당은 뿌리가 같은 만큼 통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제 이 통합, 합당 얘기가 나오면 국민의당에서 굉장히 기분 나빠하는 단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영길> 저는 연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도 119석의 과반수가 넘지 않는 정당이기 때문에 저희가 집권하게 되면 같은 뿌리인 국민의당과 또 정의당이 같이 연립을 해서 정부를 구성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난국을 뚫어가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희들은 투명하고 일관되게 정의당, 국민의당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이런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형식은 통합이 되든 연정이 되든 여러 가지 방식은 널려 있는데 문제는 국민의당이 한사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거부하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다른 이런 국정농단 세력의 원죄를 벗어날 수 없는 세력과 손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이게 문제가 꼬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 측에서는 단일화 같은 거 전혀 없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누누이 말씀은 하고 계십니다.

    ◆ 송영길> 그렇지만 사실상 그 손을 대고 있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내각에 참여시켜서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이러한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통합정부를 만들고 협치를 하더라도 그러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하고는 손 안 잡으시는 거예요, 민주당은?

    ◆ 송영길> 협치를 하는 거죠. 연정이라는 것은 정부를 공동으로 구성하는 것인데 아예 정책 자체가 전혀 다르고 틀린 사람들이 같은 정부를 구성하면 그 정부가 굴러가겠습니까? 대통령의 통치 철학과 부딪히는 장관을 임명해서 장관이 대통령의 뜻에 항명하고 부딪히는 정부가 어떻게 유지가 되겠어요?

    ◇ 김현정> 협조는 구하되 그쪽 사람들과 연정이라든지 그러니까 협치 이상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말씀?

    유세중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 송영길> 아니, 예를 들어서 연정을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까지 하게 되면 야당이 없어지면서 완전히 책임정치가 실종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당독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야당이 있어서 또 견제를 해 줘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 의미로.

    ◆ 송영길> 그런 면에서 저는 분명히 야당으로서는 공동여당으로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하고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야당 역할하면서 또 야당과도 협조를 해야 하니까 협치를 하겠다는 뜻이죠.

    ◇ 김현정> 그런 의미로?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지금 국민의당 평당원이신데 요사이에 연일 선거운동 현장에서 여러 가지 비판들을 하고 계세요. 특히 문재인 후보가 정치성과 없이 친문패권만 강화했다. 이 친문패권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강조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영길> 저는 김한길, 안철수 당 대표 시절에 제가 인천시장에 낙선했기 때문에 아주 여러가지 그때의 당의 운영 과정에 대해서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 김현정> 그때가 그때군요?

    ◆ 송영길> 가장 흐리멍덩한 지도부였고 원칙도 없고 제대로 된 싸움도 하지 못하고 여당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지도 못하고 자기들의 이권만 챙겼던 당 지도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 사례로 광주시장 자리를 현직 시장인 강운태 씨와 장관을 두 번이나 지내고 재선 국회의원인 이용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나와서 경선 준비 중인데 그 다음에 아무런 통보 한마디 없이 안철수 쪽 사람이라고 그래서 서로 타협해가지고 광주시장을 낙하산 전략공천을 한 거 아닙니까? 완벽하게 저는 안철수, 김한길 사당처럼 운영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당처럼 운영됐다? 가장 흐리멍덩한 지도부?

    ◆ 송영길> 그렇죠. 그래서 이분들. 지금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거의 사당 아닙니까? 본인이 창업주라 그러고 사모님인 김미경 교수가 남편과 함께 낳은 넷째 아들이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이게 무슨 신천지 교주의 말도 아니고 어떻게 자기 당을 이게 기업입니까? 낳은 아들입니까? 그러면 완전히 사유화된 당이 아닌가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애정이 깊다 이런 표시 아니겠습니까, 자식이라는 얘기는?

    ◆ 송영길> 글쎄, 저는 지난 총선 때 바로 제 옆 지역구에 안철수 후보의 중학교 동창을 경선도 없이 그 지역 출신 재선 시의원을 경선에서 배제시키고 낙하산 공천한 걸 보면서 아, 이건 완전히 사당이구나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제가 경험했습니다.

    ◇ 김현정> 이 부분에서 가장 송영길 본부장이 분노하시네요. 친문패권 이야기.

    ◆ 송영길> 바로 옆동네에서 제가 그걸 느꼈기 때문에 이거는 완전히 저희 인천 계양구에 지난번 총선 공천은 완전히 안철수 중학교 동창 자신의 보좌관 출신을 그 지역의 충청도 출신으로 훨씬 지지도가 있었던 시의원 출신을 배제하고 낙하산 공천하는 바람에 우리 당 후보가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 김현정> 제가 20초 남았는데 하나만 여쭐게요. 그러면 반문정서라는 건 지금 분명히 존재하잖아요. 그거 왜 만들어진 겁니까?

    ◆ 송영길> 다른 데도 다 있잖아요. 힐러리도 반대 정서가 있고 트럼프도 있고 김대중 대통령 때도 그랬고.

    ◇ 김현정> 없는 사람이 없다?

    ◆ 송영길> 1등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 반대 정서가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런 의미의 반대 정서. 반문정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송영길 본부장님 고맙습니다.

    ◆ 송영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송영길 선대본부장 만났고요. 오늘 2부에서는 국민의당 김한길 전 대표 인터뷰 준비해 놓겠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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