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 미드나이트블랙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S8이 일부 이동통신사 특정 주파수대 와이파이와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모전류개선 기능이 차단되면 배터리 소모는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을 활용해 갤럭시 S8의 ADPS 즉 '소모전류 개선기능'을 차단한다.
삼성이 이렇게 ADPS기능을 잠시 꺼두는 것은 갤럭시 S8이 출시된 이후 KT 2.4GHz 대역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안되는 이유가 해당 주파수 대역의 와이파이 AP가 ADPS와 충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갤럭시 S8과 와이파이 AP가 충돌하는 것은 모든 이동통신사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고 KT 중에서도 2.4GHz대에서만 발생하고 있다.
삼성은 이 문제가 제기됐을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 해법으로 일단 ADPS를 잠시 꺼두는 것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는 ADPS를 이렇게 꺼둘 경우 그만큼 전력소모가 늘어나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조금 줄어들 수 있다는데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대해 ADPS 중단에도 불구하고 전력소모가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