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가 24일 오후 대전 궁동 로데오거리에서 청년들 앞에서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24일 대전을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이번 대선은 촛불을 이끈 청년이 결정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24일 오후 대전 궁동 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우리나라 청년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고단한 삶 때문에 광장으로 나섰다"며 "대한민국 청년은 과감한 개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자신의 국립대 무상교육 및 사립대 반값 등록금,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열정페이 근절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모여든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청년들 앞에서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는 등 친밀감을 보이기도 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밖에도 사회상속제를 통한 청년배당, 청년병사 최저임금제, 1인·청년·대학생 가구에 대한 맞춤형 주거 지원, 부의 대물림을 통한 자산 양극화 문제 해결 등을 청년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분명한 게 없고 재벌을 개혁할 힘도 안 보인다"는 말을,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는 "촛불을 외면한 안 후보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쓴소리를 남겼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해선 "건전한 보수지만 박근혜 정권과 적폐 청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후보"라는 평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두고는 "양심도, 염치도 없는 후보"라며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