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왼쪽부터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한미일 3국이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21일 "25일 도쿄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핵과 북한 문제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열리는 이날은 북한 조선인민군 창건일 85주년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6차 핵실험이나 추가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때다.
이번 회의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미 핵심 고위 외교안보 인사의 한일 방문 등을 계기로 북핵관련 한미일 간 협의가 어느때보다 긴밀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3국간 대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의는 북한 비핵화를 단일 주제로 한 4·28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통해 발신코자 하는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사전 조율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