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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우발사태 준비?…트럼프 "매우 특이한 움직임 있다"



미국/중남미

    중국, 北우발사태 준비?…트럼프 "매우 특이한 움직임 있다"

    • 2017-04-21 07:43

    CNN 등 미 언론 "중국 인민군 비상 경계태세 돌입"

    중국 베이징 톈안먼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북한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갑자기 "바로 두세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한 것인지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이것이 폭격기 운용 등 중국 인민군이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북한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간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던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두세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unusual move)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시진핑 주석이 매우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와관련해 로이터는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중국 폭격기 활동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준비 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들 관계자들은 중국 폭격기의 움직임이 어떤 이유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것이 중국의 방어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고. 북한에 대한 우려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CNN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공군이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폭격기를 비상대기 상태로 전환했다"고 보도하면서, 북한의 우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준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는 시 주석에게 '만약 당신이 당장의 위협을 없애거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와 훨씬 더 나은 무역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했다"면서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정신안정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면서도 "대답이 부정적(불안정)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안정)이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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