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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려온 전화 같은 여론조사, 내 마음 나도 모를 땐?



정치 일반

    잘못 걸려온 전화 같은 여론조사, 내 마음 나도 모를 땐?

    과학성 떨어지는 한국의 대선 여론조사, 무엇이 문제인가?

    - 여론조사는 과학성과 대표성이 생명
    - 여론조사는 하나의 통계, 정보원에 불과
    - 여론조사 기간 프랑스는 3일-5일, 한국은 8시간
    - 난립한 한국의 여론조사 기관 : 한국 2백개, 프랑스 15개
    - 여론조사는 순간의 스냅사진…섬세한 서브퀘스천 보완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7년 4월 19일 (수) 오후 19:05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최인숙 박사

    ◇ 정관용> 대선을 앞두고 거의 매일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됩니다. 그리고 그 숫자를 보고 정치권, 지지자들 일희일비하게 되죠. 몇몇 여론조사를 놓고서는 조사 방식의 문제점이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한 분을 오늘 초대했는데요. 프랑스 파리에서 '선거여론조사 공표가 프랑스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 이걸로 석사학위 또 '일본과 한국 여론조사의 제도와 과정'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 최인숙 박사를 오늘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인숙> 안녕하세요.

    ◇ 정관용> 지금 프랑스도 곧 대선이죠?

    ◆ 최인숙> 4월 23일 1차 선거가 이루어지고요. 그리고 2주 후인 5월 7일 결선투표가 벌어집니다.

    ◇ 정관용> 프랑스도 매일처럼 이렇게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나요?

    ◆ 최인숙> 아니요. 한국이 심하고요.

    ◇ 정관용> 그래요?

    ◆ 최인숙> 프랑스는 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우리하고 좀 다르죠.

    ◇ 정관용> 프랑스의 언론 숫자도 많고 조사기관도 많을 거 아니에요?

    ◆ 최인숙> 조사기관이 한국하고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적어요.

    ◇ 정관용> 그래요?

    ◆ 최인숙> 네.

    ◇ 정관용> 왜요? 우리보다 정치의 역사, 여론조사의 역사가 긴데도 왜 적죠?

    ◆ 최인숙> 그건 여론조사 문화가 다른 건데요. 한국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라는 게 어떤 건지 정의도 잘되어 있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군소 여론조사 업체가 여론조사를 하다 보니까 선거철이면, 제가 연구를 해 보니까 거의 200개가 되거든요. 그런데 프랑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여론조사 기관이다 그러면 큰 기관이에요. 그래서 한 15개 정도가 하고 있어요.

    ◇ 정관용> 15군데밖에 없어요?

    ◆ 최인숙> 네. 한 12개였었는데.

    ◇ 정관용> 우리나라는 200군데나 돼요?

    ◆ 최인숙> 네.

    ◇ 정관용> 조사업체만?

    ◆ 최인숙> 네. 선거철 되면요. 그러다가 다시 선거 끝나고 나면 없어져요.

    ◇ 정관용> 그렇겠죠. 대목이니까 그때만 반짝 하는.

    ◆ 최인숙> 그게 한국의 큰 문제점이에요. 최근에 제가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를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게 제가 알지도 못하는 여론조사 업체에서 여론조사를 하고 있어서 참 그런 것들이 다른 면이죠.

    ◇ 정관용> 그러면 프랑스는 군소, 영세 여론조사 업체가 등장하는 걸 막는 제도가 있습니까?

    ◆ 최인숙> 제도는 없어요. 그런데 그게 문화죠. 하나의 문화. 그리고 여론조사 업체가 하나의 정부 기관처럼 운영되고 있어요. 그래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 정관용> 프랑스 여론조사의 결과하고 선거 결과는 대부분 일치합니까? 안 틀려요, 거기는?

    ◆ 최인숙> 거기도 많이 틀리죠.

    ◇ 정관용> 일본은요, 일본?

    ◆ 최인숙> 일본도 많이 틀리고요.

    ◇ 정관용> 우리도 다 똑같아요, 3국이?

    ◆ 최인숙> 제가 여론조사의 적중률을 따져보지는 않아요. 프랑스가 높은지 한국이 더 높은지 그거는.

    그런데 전반적으로 지금 여론조사의 환경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잖아요. 개인정보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 결과가 굉장히 다르기도 하고 프랑스 같은 경우는 2002년 대선에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서 장 마리 르펜이 결선투표에 올라갔잖아요. 조세팡하고 자크시락이 결선에 올라간다고 모든 여론조사가 보도를 했는데 결국 틀려서 이제 장마리 르펜이 올라갔잖아요.

    그때 프랑스의 여론조사 환경을 제가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때 결과가 달랐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뭐냐하면 르펜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굉장히 부끄러워해요. 샤이 트럼프처럼. 그래서 여론조사에 자기 속내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여론조사 환경은 나빠졌지만 전체적으로 유권자가 프랑스는 자유로워졌는데 그게 뭐냐면 르펜의 FN이란 정당이 노말한 정당으로 취급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 대선에는 좀 주목해 봐야 돼요.

    ◇ 정관용> 그리고 우리나라 여론조사 결과들 이렇게 언론들이 보도하고 그중에 몇몇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논란도 벌어지잖아요. 그런 걸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 최인숙> 저는 그런 것들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전번에 내일신문하고 디오피니언이 여론조사를 해서 민주당에서 발끈했잖아요.

    ◇ 정관용> 문재인, 안철수 양강 구도로 해 봤더니 안철수가 앞서는. 최초 그런 결과가 나왔던 여론조사?

    ◆ 최인숙> 저는 민주당에서 발끈해서 재미있게 지켜봤는데 양강 구도를 가지고는 민주당이 발끈하는 건 잘못됐다고 봐요. 왜냐하면 선거의 모든 시나리오는 가능해요. 그래서 프랑스 같은 경우도 가상 대결을 무지 많이 해 봐요.

    ◇ 정관용> 할 수 있죠.

    ◆ 최인숙> 단지 내일신문하고 디오피니언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민주당이 발끈했을 때 제가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었던 건 뭐였냐면 그간 여론조사가 틀렸는지 맞았는지 의문도 제기해 보지 않은 채 문재인 후보가 계속 1위를 유지를 할 때는 문재인 후보 자신이 언론에 나와서 여론조사 1등은 나다라고 홍보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봤는데.

    ◇ 정관용> 대세론을 주장했죠.

    ◆ 최인숙> 이렇게 양강 구도에서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니까 바로 문제를 제기했죠.

    ◇ 정관용> 조사 문제 있다.

    ◆ 최인숙> 그래서 한 가지 그 점은 굉장히 우스웠는데 제가 여론조사가 어떤 여론조사인지 들여다봤거든요. 그런데 잘못된 여론조사임에는 분명해요.

    ◇ 정관용> 어떤 점에서요?

    ◆ 최인숙> 여론조사다 그러면 과학성하고 대표성 두 가지가 생명입니다. 그런데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 4월 정례 여론조사, 이 여론조사에 대표성을 따져보면 예를 들면 2~30대에는 56%가 응답을 했어요. 그런데 60대는 4%가 응답을 했어요.

    ◇ 정관용> 그렇게 차이가 나요?

    최인숙 박사(사진=시사자키 제작팀)

     


    ◆ 최인숙> 이렇다면 벌써 대표성에서 인구 비례별로 해서 우리가 쉽게 생각해 본다면 지금 인구 비례로 해서 60대가 4%라면 진짜 잘못된 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해서 민주당이 발끈을 했다면 조금 타당하죠.

    ◇ 정관용>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 최인숙> 양강 구도나 그런 거 가지고 발끈했다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보죠.

    ◇ 정관용> 프랑스 사람들도 여론조사 결과 이게 숫자 1, 2등이 뒤바뀌고 요즘 막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하나하나 숫자에 막 일희일비합니까? 아니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태도는 어떤 차이가 있어요.

    ◆ 최인숙> 우리는 제가 보기에 국민보다는 정치인이 일희일비하는 것 같거든요.

    ◇ 정관용> 물론 그렇습니다. 그게 먼저죠.

    ◆ 최인숙> 그런데 프랑스인들은 여론조사라고 하면 통계 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고 우리만큼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예를 들면 마크롱이란 후보가 지금 26%를 달리고 있고 마린 르펜이라고 하는 그 FN의 여자 후보가 25%, 그래서 1% 차이를 가지고 일주일은 이 사람이 앞섰다 일주일은 다른 후보가 앞섰다 그런 식이고 좀 특이한 점은 피용이란 후보가 지금 3월달인가부터 페넬로프 게이트라고 해서 자기 부인을 가짜로 채용해서 공금을 횡령했다 그래서 지금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후보가 계속 지지율이 하락해서 그래도 3위를 차지했었는데 시민대표인 장 뤽 멜랑숑이라고 하는 사람이 며칠 전부터 3위로 치고 올라왔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프랑스 사람들은 굉장히 흥미 있게 바라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장 뤽 멜랑숑이라고 하는 사람이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여론조사가 뒤집어진 게 아니라 그만큼 여론조사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분이 정직성, 지금 프랑스에서 굉장히 문제가 되는 정직성을 들어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죠. 그래서 이제 여론조사가 뒤집어진 거니까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죠.

    ◇ 정관용> 그리고 우리나라 여론조사와 프랑스 여론조사는 묻는 방식, 묻는 내용부터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면서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최인숙> 아침에 제가 보았던 3개의 여론조사가 있었어요. 프랑스 여론조사. 그런데 흥미로웠던 건 프랑스 같은 경우는 한국하고 좀 달라요.

    다르다는 게 뭐냐 하면 선거 한 달 전에 유권자가 선거를 하고 싶으면 유권자 명부에 등록을 해야 돼요.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는 자동적으로 등록이 되어서 그냥 가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지금 유권자 등록한 선거인 명부가 나온 이후부터는 선거인 명부를 가지고 추출을 해요, 프랑스는.

    ◇ 정관용> 당연히 그래야 되겠죠. 그 사람들만 투표권이 있으니까.

    ◆ 최인숙> 그 사람들만 투표권이 있으니까요. 그러면 한국을 봅시다.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지난주에 갤럽이 여론조사를 해요. 거기에서 이제 안철수 후보보다는 문재인 후보가 약간 몇 퍼센트 앞섰어요.

    그때 언론에서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선생님께서 이번에 투표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묻고 예스 하는 사람한테 그러면 누구를 찍겠습니까 질문을 해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도 굉장히 많은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 정관용> 그냥 단순 지지도 조사가 있고 동시에 그러면서 적극 투표층에서는 또 어떤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따로 또 하죠.

    ◆ 최인숙> 네, 그러니까 우선 투표를 하겠다는 사람을 상대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지 그렇게 물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투표 의향을 묻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가 좋으십니까 그렇게 묻기도 하고 또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질문지를 보면 귀하는 누가 다음 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적합도지.

    ◇ 정관용> 지지도가 아니죠.

    ◆ 최인숙> 투표 의향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경우가 많아요. 쇼핑을 가서 자, 이건 참 좋아 그렇게 이야기해 놓고 정작 살 때는 제가 그거를 사지 않습니다. 그거하고 같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 설문 문항에서 우리는 그냥 단순한 지지도를 묻는데 프랑스나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만 묻지 않는다면서요.

    ◆ 최인숙> 네, 네. 만약에 여론조사 면접원이 저희들한테 선생님은 어느 당을 지지합니까 그러면 사실은 저도 모를 때가 있어요. 내가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제가 저는 민주당입니다 그렇게 대답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순간 제가 잘못 대답할 수도 있고 거짓말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프랑스나 일본 같은 데는 한참 제가 잊어버릴 만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어떤 질문이 들어오냐 하면 선생님께서는 어떤 신문을 구독하십니까?

    ◇ 정관용> 어떤 신문을 구독하느냐.

    ◆ 최인숙> 어떤 신문을 구독하십니까? 제가 예를 들면 경향신문을 구독한다 아니면 조선일보를 구독한다 그러면 앞에서는 제가 민주당을 지지한다 해 놓고 나중에 조선일보를 구독한다 그러면 이거는 이거 뭔가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우선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고민을 해 볼 부분들이죠.

    ◇ 정관용> 그리고 결국 어느 나라든 여론조사의 결과 숫자라고 하는 것은 그냥 순간의 포착 아니겠습니까?

    ◆ 최인숙> 그렇죠.

    ◇ 정관용> 일종의 스냅사진 같은 거죠. 그냥 사진 한 장을 놓고 우리가 무슨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거잖아요. 가장 중요한 거는 뭐예요? 흐름입니까?

    ◆ 최인숙> 이거는 후보자 아니면 정당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이거를 여론조사는 하나의 정보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 정관용> 정보원?

    ◆ 최인숙> 예를 들면 틀린 여론조사든 맞는 여론조사든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주로 마크롱을 좋아한다고 하면 마크롱의 어떤 면을 좋아하는지 그에 따른 하위 질문(서브 퀘스천)을 많이 넣어서 그런 것들을 알아내요.

    ◇ 정관용> 어떤 면을 더 좋아합니까까지 물어요?

    ◆ 최인숙> 그럼요. 신뢰 면에 있어서는 어떤 후보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공감도. 예를 들면 A후보가 되면 내가 고민하는 부분을 많이 해결해 줄 수 있는지 그런 서브 퀘스천들을 대여섯 개 넣어서 질문을 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처음에 누구를 지지합니까 했을 때 거짓말을 하거나 아니면 순간적으로 그냥 가장 머리 위에 있는 후보 이름이 나올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서브 퀘스천을 대답해 가다 보면 내가 A후보가 아니었구나라는 걸 알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서브 퀘스천들을 많이 넣어요. 프랑스나 일본 같은 경우. 그런데 모르겠어요. 제가 여론조사가 어디 문제 있었는가 그 이야기를 할 때 저는 서브 퀘스천을 넣어서 좀 더 섬세한 응답을 구해서 발표를 했으면 이번처럼 이렇게 비판을 받지 않았을 것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로 언론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들 보니까 서브 퀘스천들을 꽤 넣는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리고 아마 각 정당과 후보 캠프에서 자체적으로 선거 전략을 짜기 위해서 조사할 때는 그런 서브퀘스천을 많이 넣을 겁니다. 그래야 우리 후보의 어떤 점을 강하게 하고 어떤 점을 좀 감추고 이것들을 찾아낼 수 있는 거잖아요. 단순히 지지도만 보도하는 언론 보도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거기서 큰 차이가 있는 거겠죠.

    ◆ 최인숙> 공공정책 부분에서 지방자치단체 그런 데서는 서브 퀘스천을 많이 넣어서 제대로 여론조사를 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끝내기도 하잖아요. 조사 시간 전체가. 그런데 프랑스 여론조사는 더 오래 걸립니까?

    ◆ 최인숙> 프랑스 여론조사는 3일 아니면 5일 걸려요.

    ◇ 정관용> 왜 그렇게 오래 걸려요?

    ◆ 최인숙> 예를 들면 제가 인턴십으로 모 회사에서 여론조사를 해 봤는데요.

    ◇ 정관용> 우리나라 여론조사 기관에?

    ◆ 최인숙> 우리나라 여론조사 기관에. 특정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서 우선 그분이 20대인지 묻고 20대이면 제가 그분하고 접촉을 해서 대답을 얻어내요. 그다음에 똑같은 방법으로 하고 그런 식으로 하는데 예를 들면 특정 집에 전화를 해서 20대가 만약에 지금 외출 중이다 그러면 프랑스 같은 경우는 그 20대가 외출 중인 그분을 접촉하기 위해서 적어도 4, 5회는 시도를 해요.

    ◇ 정관용> 다음 번에 또 전화를 하고 또 전화를 하고 그래요?

    ◆ 최인숙> 그 사람하고 하기 위해서.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는.

    ◇ 정관용> 그냥 빼버리죠? 바로 다음 번으로 가는데.

    ◆ 최인숙> 바로 다음 번으로. 그러니까 8시간에 여론조사가 완료되는 거죠.

    ◇ 정관용> 우린 그렇게 하니까 8시간 만에 되고, 프랑스는 꼭 자기들이 추출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고.

    ◆ 최인숙> 그래야지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과학성에 조금은 더 접근하고 담보할 수 있거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여론조사 문화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비교 검토하면서 우리의 조사 결과 숫자를 봐야지 너무 그냥 숫자 하나하나에 왔다 갔다 할 거 없다 이렇게 오늘 말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최인숙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인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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