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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정기 화객선 운항…미국 견제의도



국제일반

    러-북, 정기 화객선 운항…미국 견제의도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 삐걱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해 북경-평양간 항공노선을 폐쇄한 반면에 러시아는 오히려 북-러 화객선(화물·여객선)노선을 새로 개설해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가 삐꺽거리고 있다.

    일본의 도쿄신문은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의 나선 특별시를 잇는 정기 화·객선이 다음달 중순에 취항한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간 승객을 태운 정기 항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위해 북한에 대해 미국이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러시아의 견제라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의 해운회사인 '인베스트 스토로이·토레스토'의 바라노프사장은 "대북 제재로 일본에 입항이 금지 된 '만경봉호'를 월 6차례 운항해 러시아와 북한의 석탄 관련 공동 사업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와 러시아·중국 관광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라 노프사장은 이어 "지금까지 운임이 높은 항공기나 혼잡한 기차 밖에 왕래 할 수 없었다. 배는 야간에 여덟시간 정도 이동할 수있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정기선 취항이 종전의 북·러간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서방과 차별화해 외교에 있어 존재감을 보여주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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