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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安 까'" 손학규·손석희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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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는 '安 까'" 손학규·손석희 '팽팽한 신경전'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뉴스의 방향성에 대해서 제가 손 위원장님과 논쟁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거는 박지원 대표한테 다시 물어보시든지 하지 이 귀한 시간을…."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와 ▲인터뷰 시기 ▲여론조사 결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당론 변경 등에 대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손학규 위원장은 18일 뉴스룸에 출연해 인사를 나누면서부터 "진작 좀 불러주시지", "조금 더 일찍 불러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손석희 앵커가 불러주지 않으셔서 (경선에서 표를 못 얻었다)"는 등의 말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이후 손 선대위원장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지만 손 앵커의 질문에 앞서나간 답변을 하거나 질문을 받는 도중 계속해서 "응"이라고 답변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론조사가 안철수 후보가 지는 것으로 나온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그게 실제 민심하고 다르다"는 취지의 답을 하기도 했다.

    손 위원장은 그 이유로 "(트럼프가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있기도 했지만 70~80퍼센트가 트럼프가 진다는 거였다"며 "브렉시트도 그렇게(통과) 안 된다고 나왔(지만 달랐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에 대해 손 앵커가 "질문을 예단한 것 같다"고 지적하자 "여론조사에 대해 물으니 (답한 거다)"라고 응수했다.

    손 앵커가 안 후보의 사드 관련 입장 번복 등을 지적하자 손 위원장은 "당론 변경은 중요하지 않다"는 답을 고집하기도 했다.

    손 앵커가 "당론으로 정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바꾸는 데에는 또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만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지만 손 위원장의 답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지금 이걸 왜 굳이 손 앵커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여기 오면서 사실 어떤 사람들한테서 거기 뭐하러 나가느냐, 뉴스룸은 '안(安)까'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발언했다.

    손 앵커는 이에 대해 "뉴스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제가 손학규 위원장님과 논쟁할 생각은 없다"며 "그런 얘기는 다른 당에서도 듣고 있다"고 정리했다.

    손 위원장은 "그거는(사드당론) 또 박지원 대표한테 나중에 다시 물어보시든지 하지, 이 귀한 시간을 지금 얼마나 시간 걸리고 있습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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