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8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남창시장을 찾아 표밭 다지기에 적극 나섰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잇따라 울산을 찾으면서 지역에서도 선거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8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남창시장을 찾아 표밭 다지기에 적극 나섰다.
홍 후보는 시장 상인과 시민들의 손을 맞잡으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대북관을 비난하며, 보수 표심을 자극하는데 집중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북한과 상의할 것이다”며 “그렇게 되면 대북정책에 한해 한국의 대통령은 문 후보가 아닌 김정은이 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실질적인 대통령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된다"며 "박 대표는 대북송금사건으로 4억 5천만 달러를 북에 보내줬는데 그 돈이 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을 찾아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이상록 기자)
이날 울산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도 대규모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을 찾아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10년 간의 국정 운영 경험을 가진 문 후보가 대통령 최고 적임자라며, 문 후보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추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든든한 후보와 그 반대 후보 간의 싸움이다"며 "국가 안보를 든든히 하고 국민들과 고통,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애초 울산을 찾기로 했던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방문을 취소하면서 지원 유세에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