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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이 진단한 '삼성 타선 부진' 이유



야구

    김한수 감독이 진단한 '삼성 타선 부진' 이유

    '나도 잘 모르겠어요' 김한수 삼성 감독이 15일 롯데와 원정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부산=삼성)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삼성의 시즌 2차전이 열린 15일 부산 사직구장. 경기 전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근 중심 타선의 부진에 대해 진단했다.

    삼성은 올 시즌 팀 타율 2할4푼9리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KIA가 사실상 백기를 들어 16-3으로 이긴 지난 2일 경기를 빼면 최하위권이나 다름없다는 말도 나온다.

    중심 타선은 더 심각하다. 은퇴 시즌을 치르는 전설 이승엽과 '리틀 이승엽' 구자욱이 나란히 2할2푼2리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선수 다린 러프는 타율 1할1푼1리로 110만 달러(약 12억5000만 원)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과 구자욱이 올 시즌을 앞두고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김한수 감독은 "10개 구단 모두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이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다만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불리한 볼카운트 승부가 많아지다 보니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윙 세 번을 해도 빠른 승부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러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러프는 2홈런 4타점에 그친 반면 삼진은 팀 최다인 16개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고민이 적잖다. 마음의 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오늘도 쉬게 할까 했는데 상대가 오늘 좌완(닉 애디튼)이라 러프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7번 지명타자로 내보내 부담을 좀 덜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이승엽이 4번 1루수로 출전한다. 과연 사자 군단의 방망이가 살아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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