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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정부사업 선정…대학들 전통시장과 '스킨십' 강화



대전

    취업·창업, 정부사업 선정…대학들 전통시장과 '스킨십' 강화

     

    청년 취업과 창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대학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전통시장과의 스킨십을 통한 취업과 창업은 물론 막대한 예산이 걸린 각종 정부 사업 선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의 예비 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한남대는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을 따냈다.

    이 사업은 대학과 전통시장이 협력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남대 의류학과와 디자인학과 등에 재학 중인 65명은 지하상가 내 600여 개의 소점포를 대상으로 자신의 전공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상인들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코디 북을 제작하거나 SNS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지하상가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돕는 대신 직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업 책임자인 한남대 신윤식 교수는 "중앙로 지하상가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대전 원도심 상권의 핵심축"이라며 "홍대 앞이나 신사동 가로수 길처럼 젊음이 살아 숨 쉬고 외국인이 즐겨 찾는 테마가 있는 글로컬 명소로 탈바꿈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대는 서울 남대문시장과도 발을 맞췄다.

    남대문시장과 협약에 따라 한남대는 올 4월 안에 남대문시장 내에 패션-뷰티 디자인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남대문시장 상인회도 한남대 학생들의 창업 등을 위해 점포 4곳을 임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유통 시스템을 접목한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과 비즈니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남대는 상인들과의 산학협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남대와 함께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에 선정된 우송대도 대전 문창시장과 짝을 이뤘다.

    우송대 역시 전통시장 활성화와 학생들의 창업 등을 위해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7개 학과 200명이 넘는 학생들은 창의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 영상과 이벤트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우송대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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