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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안철수 의혹해명에 "소가 웃을 맹탕 해명"



대통령실

    박범계, 안철수 의혹해명에 "소가 웃을 맹탕 해명"

    딸 재산 공개부터 성진지오텍 특혜 인수까지…"安, 시종일관 허위해명"

    - 안철수 딸 재산공개, 증빙자료도 공식서류도 하나 없는 일방적 주장
    - 1년에 3000만 원 수입으로 유학생활을 해왔다? "생활비 0원 남는 계산법"
    - 안철수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부채비율 약 7,000% 성진지오텍 인수결정
    - 부실기업 특혜인수에 거짓 해명 일관…"공정경제 말할 자격 없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11일 (화)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 정관용>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씨, 재산 내역을 왜 공개하지 않느냐 그동안 문제제기가 많았었죠. 공개하겠다라고 하더니 오늘 전격 공개가 됐고 하루 종일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었습니다. 이러면 이 문제는 깔끔히 해결이 된 것인지 또 더불어서 안철수 후보가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거수기 노릇만 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또 새롭게 불거지고 있죠. 연결해서 더불어민주당의 박범계 의원을 연결해 봅니다. 박 의원, 안녕하세요.

    ◆ 박범계> 안녕하세요.

    ◇ 정관용> 그동안 가장 앞장서서 왜 그 딸의 재산을 공개 안 하느냐 공격해 오셨잖아요, 박 의원께서. 그렇죠?

    ◆ 박범계> 재산공개는 우리 전재수 의원님이 주로 하셨습니다. 저는 포스코 관련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오늘 보니까 손금주 대변인의 얘기, 해명이라는 해명 공개를 했는데 제가 보기는 맹탕 해명이고요. 상식을 뒤집는 해명입니다.

    ◇ 정관용> 재산이요?

    ◆ 박범계> 오늘 재산 공개가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박범계> 그러니까 아무런 증빙자료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일방적인 주장만 한 거고 2013년 이후에 14년, 15년, 16년도분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즉 그동안의 재산 증가, 변동 과정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2017년도분만 지금 얘기한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계산 한번 해 봤습니다.

    그동안에 해외 송금 한 번도 안 해 줬다. 딸이 4년간 그러니까 예금도 2000만 원 증가했고 차도 샀다. 차가 현재 가격이 2만 불이니까 한 대충 살 때는 4만 불 정도 치면요. 이분의 따님의 수입이라는 게 일종의 스탠퍼드 대학 다니면서 박사 과정의 조교비로 받았다는 한 4년간 3만 달러, 평균 한 12만 달러, 평균 1억 3000만 원 정도였는데요. 최근 공제하면 예금 증가분 2000만 원 차 가격 한 4000만 원. 실제 쓸 수 있는 돈 한 7000만 원뿐입니다. 그런데 월 한 150만 원 정도가 스탠포드대학의 기숙사 비용이거든요. 그러면 0원이 됩니다. 생활비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거는 해명이 아니죠, 이거는. 여기가 지금 캘리포니아 그러니까 스탠포드대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지역인데요. 이 지역에서 독립생계해서 아빠로부터 해외송금 한 번 안 받고 유학을 했다? 더군다나 차도 사고 2000만 원 이상의 예금이 증가했고. 이거는 진짜 소가 웃을 일입니다.

    ◇ 정관용> 가장 최근에 그래도 딸의 재산을 공개한 것하고 지금하고는 시점 차이가 몇 년이죠?

    ◆ 박범계> 2013년도에 안철수 의원께서 보궐선거에 나올 때 그때 공개를 했고요. 그 뒤로 2014년도부터 고지 거부, 소위 공개 거부를 했는데요. 저희들이 그 문제를 따지니까 할 수 없이 오늘 공개를 하고 했는데 과정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증거자료 하나 안 내고 그냥 2017년도분 재산만 공개한 겁니다.

    ◇ 정관용> 그런데 방금 쭉 차이를 말씀하셨습니다마는 2013년에 공개할 때에도 이미 재산이 상당하게 있는 것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 박범계> 한 9000, 1억 가까운 돈인데요. 그 상태에서 지금 한 2000만 원 정도 늘었다는 겁니다. 3만 불의 수입을 가지고 이 스탠포드 대학에서 근처에서 3만 불의 수입을 가지고 지금 오히려 차도 사고 예금이 증가했다고 하니까 이거는 유학 보내본 엄마들, 아빠들 다 아는 얘기입니다.

    ◇ 정관용> 아니, 그런데 그냥 얼핏 보면 1년에 3만 불이면 우리돈으로 3000만 원 좀 넘는 돈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벌면서 4년 동안 한 2000만 원 저축한다. 있을 수 있는 일 아닐까요? 차는 뭐 중고차를 구입했을 수도 있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의원

     

    ◆ 박범계> 정관용 선생님 미국 유학 가는 데 우리가 통상 특정한 어느 지역을 안 찍더라도 미국 유학 애들 보내는 데 얼마 든다고 통상 얘기합니까?

    ◇ 정관용> 그거는 학비를 얼마를 내느냐 또 지금 박사 과정 두어 개월 하면 학비는 안 들어가는 거니까 그런 것도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요?

    ◆ 박범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것저것 제하고 결국은 기숙사비 계산하면 다른 생활비 기초적인 차량 운영비, 식료품비, 통신비 이런 것들이 나올 여지가 없게 됩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아무리 계산해 봐도 과연 3만 불의 수입으로 이게 가능할 것인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증빙자료나 서류, 공식 서류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는 점은.

    ◆ 박범계> 전혀 내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문제제기 할 수 있는 대목이에요. 충분히. 그런데 또 추가로 나온 얘기를 들어보면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할 때 그때는 증빙자료까지 해서 딸의 재산까지 공개하겠다 이렇게 지금 나왔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그렇습니다. 가장 저희들이 문제삼는 부분은 국회의원에 출마하실 때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의 그러한 따님의 재산을 다 공개를 했는데 왜 2014년도에 공개했던 것과 정반대로 고지 거부를 했느냐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오늘 공개라고 했지만 그동안의 재산의 과정을 우리가 공개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과정에 증감이 어떻게 이루어졌느냐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느냐 이걸 보기 위해서 그런 거거든요. 현재 기준의 재산만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저는 불안전한 공개고 맹탕 해명이다라고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제가 지금 박 의원님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공식적인 증빙서류 같은 것조차 없었다. 이거는 분명히 문제제기할 수 있다고 인정을 해 드리는 거고. 또 상식상 공개된 것을 봤더니 한 4년 사이에 갑자기 뭐 예를 들어서 5억이 뛰었더라. 이러면 정말 문제가 됩니다마는 고작 한 2000만 원이라면 좀 과도한 문제제기 아니냐 하는 상식적 판단도 있을 수 있다라고 해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 박범계> 지금 박사 과정의 유학생입니다. 바로 그런 점이죠. 그러니까 독립 생계를 꾸린다. 유학생이 아니고 자기 직업을 정확하게 갖고서 직장인으로서 생활하는 생활인이라면 충분히 그 말씀이 옳지만 기본적으로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유학생 신분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저는 합리적인 의문이고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아무튼 정식 후보 등록할 때 공식 서류와 함께 다시 등록한다니까 그거 다시 한 번 짚어볼 대목이고요. 아울러서 박범계 의원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부분에 대해서 오늘 기자회견도 하셨죠?

    ◆ 박범계>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의혹의 핵심이 뭡니까?

    ◆ 박범계> 성진지오텍이 키코(KIKO)에 투자했다가 3000억 정도의 손실을 봐서 98년도 부채비율 한 6,914%, 99년도 인수 직전의 부채비율은 무려 97,550(조세일보)입니다. 아무튼 부채비율이 어마어마하게 뛴 이 성진지오텍을 포스코가 인수하는 데 기본적인 공시 자료만 봤어도 이것은 인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나올 것이고. 더더군다나 안진회계법인과 같은 외부감사에는 감사 보고서가 연 2년 연속으로 성진지오텍은 계속 기업으로 존속할 가능성이 의문이다라고 확실한 자문의견, 감사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께서 포스코의 의사회 의장을 하면서 이것을 통과시켜줬다, 이점은 공정 경제를 말하고 투명한 감시를 말해온 안철수 후보의 과거에 반한 행적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정관용> 사외이사일뿐 아니라 이사회 의장 시절입니까?

    ◆ 박범계> 의장이었습니다.

    ◇ 정관용>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어떻게 됐습니까?

    ◆ 박범계> 그 뒤 2년간 연속 손실을 엄청나게 내다가 포스코의 가장 우량기업 중의 하나인 포스코플랜트와 합병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무려 5000억 원을 포스코가 투자합니다, 살리기 위해서. 그러나 결국은 그 우량기업인 포스코플랜틱조차도 성진지오텍과 함께 워크아웃됩니다. 오늘날 포스코가 과거 주가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렇게 부실의 원인이 된 직접적인 사유에 해당합니다.

    ◇ 정관용> 여기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 측은 어떤 해명을 내놨죠?

    ◆ 박범계>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해명이 아직 없습니다. 제가 오늘 제시한 자료 중에는 법원의 과거 포스코 회장이었던 정준양 회장이 검찰에 의해서 기소를 했는데 그 판결 이후에 안철수 당시 사외이사가 삼성증권이라는 인수 자문사가 이해 충돌되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을 했다라는 그 부분을 밝혔습니다. 그 부분을 지적했는데 이 정도로 지적을 할 정도였으면 안철수 당시 이 성진지오텍의 부실한 재무구조와 부실한 조건을 다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 아닌가라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 정관용> 알고 있었는데도 찬성한 것은 그냥 거수기 노릇한 거 아니냐, 이 말씀이군요.

    ◆ 박범계> 그렇습니다. 정확한 말씀입니다.

    ◇ 정관용> 이사회 회의록은 공개가 안 되고 있나요?

    ◆ 박범계> 전혀 공개가 된 적이 없고요. 과거 김상주 교수께서 소송을 통해서 넘겨받았습니다마는 그건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포스코 측은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 안철수 후보 측의 인사가 마치 모든 회의록은 다 공개됐고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게 검증된 것처럼 얘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허위 해명, 거짓 해명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또 대응을 지켜보죠. 오늘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 박범계> 감사합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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