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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월호 3주기 '사월꽃 기억 문화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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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세월호 3주기 '사월꽃 기억 문화제' 마련

    사월꽃 기억문화제 포스터 (사진=4.16기억위원회)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사월꽃 기억 문화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416기억위원회(공동위원장 이규배 국제대학교 교수,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제주대책회의는 오는 14일부터 3일 동안 제주시 탑동 공연장 일대에서 사월꽃 기억문화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첫날 오후 4시16분 탑동광장에서는 '공감과 기억' 전시회 오픈식이 열린다.

    전시회에는 고영훈, 권준호, 국동환, 김영철, 김수연, 문승영, 박재동, 신건우, 안규철, 이강훈, 이승택, 임옥상, 장민승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오후 개관식에는 조정래, 김훈 작가 등이 참석해 추모 열기를 더한다.

    15일 오후 4시16분부터는 탑동해변공연장 무대에서 도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에는 학생대합창과 함께 신대철, 전인권밴드, 비니모터, 나무꽃, 조성일, 프로젝트 리멤버, 사우스카니발, 박시환, 강허달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후 6시부터 3주기 추모식이 이어진다.

    추모식에는 강산에와 장필순, 제주춤예술원, 디어아일랜드, 볍씨학교와 마임이스티 이경식, 소은주, 청월, 청소년교양악단 등이 무대에 올라 도민들가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공연을 마련한 제주 416기억위원회는 3주기 추모문화행사를 시작으로 도민모금운동을 통해 제주에 416기억조형물과 기억공간을 세우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박선후 제주 416기억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세월호 문제가 사회에 주는 파장이 컸고 정치적 단위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정치적 이슈나 대응은 그 이슈가 없어지면 소멸하게 된다"며 "이를 광장으로 꺼내 서로에게 위로하고 공동체 기억으로 유지하기 위해 문화적 형태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노란 유채꽃이 피는 4월, 아이들의 영원한 수학여행지인 제주에서의 문화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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