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불에 그을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공개



대구

    불에 그을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공개

    상주 국회의원 재선거 배익기 후보

    불에 그을린 훈민정음 상주본 해례본. (사진=무소속 배익기 후보 제공)

     

    지난 2008년 존재가 알려진 뒤 자취를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불에 그을린 모습의 사진으로 공개됐다.

    상주본의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54) 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배 씨는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상주본은 지난 2015년 3월 배 씨의 주택 화재로 일부가 불에 탄 모습이었다.

    책 하단 부분이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지만, 본문 부분은 다행히 불길을 피해 온전한 상태였다.

    배 씨는 "지난 2008년 첫 공개 당시 공개됐던 것과는 다른 부분이라"며 자신이 분명히 상주본 해례본을 소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빛을 보게 하기 위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선관위 후보 재산 등록때 실물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하는 등 자신이 소장자라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아직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진 공개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 씨는 후보 재산 등록때 선관위에 문화재청 감정서를 근거로 1조 원을 신고하려다가 실물 보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한편, 배 씨는 훈민정음 상주본을 헌책방에서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살다가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