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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 불붙은 최정, 홈런 4개로 경기 정리



야구

    '쾅쾅쾅쾅!' 불붙은 최정, 홈런 4개로 경기 정리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

    SK 와이번스의 최정이 8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사진=SK 제공)

     

    '소년 장사' 최정이 제대로 불타올랐다. 한 경기에서 무려 4개의 아치를 그리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홈런 6개 포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2 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이후 6연패에 빠졌던 SK는 7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정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타점은 무려 6개나 올렸다. 최종 성적은 5타수 4안타(4홈런) 6타점 4득점이다.

    한 경기 4홈런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앞서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 2014년 박병호(당시 넥센)만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사실 맘고생이 심했던 최정이다. 팀에 새로 부임한 외국인 지도자 트레이 힐만 감독과 야심 차게 시즌을 맞이했지만 최정의 부진이 길어지자 팀 역시 함께 추락했다.

    최정은 이 경기 전까지 6경기를 소화했지만 타율 0.150(20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최정이 살아나자 거짓말처럼 팀까지 동반 상승했다.

    최정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상대 선발 구창모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7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최정은 3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NC 투수 구창모의 제구가 흔들리며 폭투가 이어졌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강민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루 주자 노수광은 3루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최정은 또다시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정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한번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정은 8회말에도 홈런을 1개 더 추가해 한 경기 4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SK의 선발 투수 윤희상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의 구창모는 최정 공략에 실패하면서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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