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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하라"



강원

    춘천시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하라"

    세월호 참사 3주기 앞두고 8일 추모문화제 열려

    8일 강원 춘천시 로데오 사거리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문화제에서 마임이스트 유진규씨가 '아직도 거기에 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로 몸짓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진유정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춘천시민 대책위원회(이하 '춘천 대책위')는 8일 오후 6시 로데오 사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추모 문화제에는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여는 무대에는 춘천고등학교와 유봉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에는 '아직도 거기에 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로 마임이스트 유진규 씨의 몸짓공연과 싱어송라이터 이혜정 씨의 국악공연, 천주교 합창단원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유진규 씨는 "아직도 세월호에는사람이 있다"며 "새로운 시대가 눈앞에 왔고 이 새로운 시대를 잡느냐, 놓치느냐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합창을 마친 성공회 나눔의 집 박순진 신부는 "3년전 아이들이 정부와 우리들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했을텐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지금도 혼자 눈물흘리며 소리없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가까이 있다. 이제는 그들의 소리가 전달되고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우리가 이겼다' '사랑한다 아이들아' 등의 글이 적힌 푯말과 현수막을 내걸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노란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촛불을 든 시민 박혜진(44)씨는 "우리의 힘으로 세월호를 들어 올렸고 진상규명이 밝혀질때까지 함께 싸우겠다"며 "안전한 나라와 바르고 정의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염원을 노란 풍선에 담아 하늘에 날리며 추모문화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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