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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주한미군 사령관들 "대북 군사력 사용은 최후 수단"



통일/북한

    前 주한미군 사령관들 "대북 군사력 사용은 최후 수단"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주장에 대해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대북 군사력 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1996~99년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존 틸럴리 예비역 육군 대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의 위험성은 과거보다 커졌다"면서도 "군사력은 외교, 정보, 경제적 수단을 모두 운용한 뒤 마지막에나 사용하는 방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역대 행정부에서 북한을 다루기 위한 여러 수단 가운데 군사력 사용 옵션을 배제한 적이 없다"면서도 "잃는 게 너무 많은 위기보다 소통이 언제나 더 나은 방안"이라며 대결보다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1~13년 주한미군의 지휘봉을 잡았던 제임스 서먼 전 사령관 역시 VOA에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공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군사적 조치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논의에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최근 상황을 경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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