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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잡힌 北 여성앵커의 목소리…무슨 일이?



국방/외교

    서울서도 잡힌 北 여성앵커의 목소리…무슨 일이?

    "대북 차단전파기기 오작동이 원인"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추정되는 라디오 방송이 서울에서도 한때 청취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4일 오전 8시쯤 서울 지역 FM 라디오 채널(97.0MHz)에서 난데없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여성 앵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여성은 특유의 북한 말투로 "김일성 주석께서는 자주적 평화 통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시었다. 설사 민족 앞에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민족 대단결의 길로 이끌어 통일조국을 함께 건설하자는 것이 김일성 주석님의 일관한 입장이시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조선 소식에 의하면 적십자사 직원들이 북의 여성 종업원들을 대학에 입학시켰다고 남측 당국자들이 전했다"며 한국 뉴스를 다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우리의 정규 라디오 방송과 다를 바 없는 깨끗한 음질로 전파를 탔다.

    정보당국의 긴급 확인 결과 대북 차단전파 기기가 오작동한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북한 라디오 차단용 전자파를 24시간 송출해오고 있다"며 "송출 장비가 잠시 멈추면서 북한 방송이 서울에서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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