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성경 암송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장을 조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장소/ CBS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2016년 12월 17일/CBS 목동사옥]종교개혁 5백주년을 앞두고 CBS가 마련한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요절'을 생활 속에서 암송하며 자라남으로써 '하늘의 복'을 받고 삶에서 '형통'하는 은혜를 누리자는 의미) 다양한 연령의 성도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현장음] 박서윤/4세, 대구동일교회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지난 2일 서문교회에서 열린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에서 한 어린이가 성경을 암송하고 있다.
[장소/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지난2일/서울 은평구 서문교회]성경암송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근간을 세우도록 돕는 성경암송 대회가 전국 교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서문교회. 어린 아이에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성도들이 열띤 말씀 암송 경쟁을 펼칩니다.
특히, 아장아장 단상에 오른 유아부 어린이들의 서툴지만 귀여운 암송실력은 성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서윤/서문교회 유아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아멘~. (요한14장6절)"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구절 앞에서 엄마의 도움을 구해보기도 하지만
[현장음]"엄마, 어디까지 외워야해 ? "
곧 줄줄 성경말씀을 외우는데 성공합니다.
[녹취] 조한결/서문교회 유치부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리라"
[장소/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지난 2월19일/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연세중앙교회도 전 교인 성경암송 대회를 열었습니다.
전 연령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탈북민 성도들도 참여해 은혜를 더했습니다.
탈북민 성도들의 음성에는 그간 힘들었던 시간의 흔적과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 인한 감격이 담겨있었습니다.
[녹취]김순옥 /탈북민 성도, 연세중앙교회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음으로..(디모데후서 4장 7-8장)"
7살난 유치부 어린이들도 입을 맞춰 디모데후서 2장 말씀을 줄줄 암송해냅니다.
[녹취] 연세중앙교회 유치부 어린이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디모데후서 2장 3-4절)"
지난해 CBS로부터 시작된 성경암송의 열풍이 각 교회로 번져나가면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RELNEWS:right}
[영상취재/이정우 영상편집/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