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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하춘근 세 번째 개인전 'JUSTICE' 열려



공연/전시

    사진작가 하춘근 세 번째 개인전 'JUSTICE' 열려

    국정농단사건의 사회적 이슈 통해 인간의 모순된 본성 돌아봐

    hope 70*70cm Gwhangwhamun Archival Pigment Print 2017 (사진=하춘근 제공)

     

    빅아이(Big Eye)개념으로 사진예술에 화두를 던지고 있는 하춘근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오는 12일부터 서울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작가가 천착하고 있는 빅아이는 '다양한 시공간의 응축된 사진들'로 새로운 회화를 창조하는 예술기법이다.

    지난해 프랑스의 미학자인 장루이 프와트방은 그의 작업에 대해 '예민한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론을 하기도 했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기법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온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정의(Justice)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건의 사회적 이슈에서 인간의 모순된 본성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

    작가는 '정의'라는 추상적 개념을 대중이 공감하는 이슈를 소재로 감각적 구체화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최근 일련의 정치적 사건을 단순한 스캔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반에 뿌리깊게 만연한 비리, 부조리를 우리 일상의 직접적인 사건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정치철학적 사유의 개념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촛불집회와 세월호 현장 등 정의의 욕구가 분출되어온 이슈의 현장들을 찾아 대중의 바람과 욕구를 쉴새없이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날것 그대로의 정의가 예술의 옷을 입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통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정의'를 컨셉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주제를 살린 중견 도예작가와 설치작가의 작품도 동시에 선보인다.

    전시는 29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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