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자치단체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인의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뜯은 전직 시의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9일 사기 혐의로 전 전주시의원 A(6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B(50) 씨 등 2명에게 접근해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며 현금과 상품권 등 1200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전북의 한 자치단체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B 씨 등에게 접근했지만 실제 친분이나 취업시킬 능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돈만 가로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