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내려다본 로열 하와이안 쇼핑센터 정원. 이곳 근처에서 훌라 수업이 이루어진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에서 훌라를 배운 일상들을 기록해 '꿈꾸는 하와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책 속 그녀는 훌라를 배우며 하와이의 매력 속에 흠뻑 빠진다. 하와이 민속 무용인 훌라는 몸을 흔드는 동작만으로 다양한 언어를 표현한다. 아름다우면서도 신성한 몸짓을 보고 있자면 마치 다른 공간에 와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하와이와 훌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져 있다.
하와이를 찾는 신혼부부 중 남들과 다른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전통춤 훌라 레슨에 참여해보자. 와이키키 곳곳에는 다양한 무료 훌라 클래스가 있다. 가장 추천할만한 훌라 레슨은 바로 로열 하와이안 쇼핑센터다.
훌라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모습. 쿠무 훌라의 세심한 지도 아래 진짜 하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로열 하와이안 쇼핑센터의 훌라 수업은 여행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참여하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수업을 지휘하는 ‘쿠무 훌라’ 때문인데 이는 춤뿐만 아니라 하와이 문화에 정통하며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이끄는 성숙한 인격자에게 붙여주는 칭호다. ‘영적인 선생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발 동작, 몸의 움직임, 손 모양 등 훌라의 가장 기본적인 몸짓을 배우며 하와이의 문화를 제대로 전수받을 수 있다.
이곳의 훌라 레슨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예약 없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일주일에 3회,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로열 하와이안 쇼핑센터 근처에는 로열 하와이안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와 쉐라톤 와이키키 등이 위치해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묵고 싶다면 참고하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