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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송인서적, 법정관리뒤 인터파크에 매각 추진



사회 일반

    부도 송인서적, 법정관리뒤 인터파크에 매각 추진

    송인서적과 거래했던 경기도 성남시의 한 동네 서점의 모습. (사진=구민주 기자/자료사진)

     

    지난 1월 부도가 난 국내 2위 서적도매상인 송인서적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28일 열린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인가를 전제로 송인서적의 지분 55%를 5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이에따라 매각을 전제로 한 법정관리를 추진하기로 하고 채권단에 속한 1400여 개 출판사들의 동의절차에 들어갔다.

    이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청산 수순을 밟게 된다.

    인터파크 측은 송인서적의 연간 매출 규모가 500억 원대, 영업이익이 6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송인서적 부도로 책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 출판사는 2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는 이번 송인서적 인수가 회사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출판 전문가들은 인터파크가 예스24·알라딘 등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서 송인서적 인수를 택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송인서적 수습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출판을 문화가 아닌 산업으로 보는 인식에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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