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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중소기업 대표가 인제대에 3억 쾌척한 사연은?



경남

    70대 중소기업 대표가 인제대에 3억 쾌척한 사연은?

    남성정밀 박희망 대표, 인제대 발전기금 3억 원 기부

    남성정밀㈜ 박희망(오른쪽) 대표가 27일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에 대학 발전기금 3억 원을 쾌척했다.(사진= 인제대 제공)

     



    “지금 같이 어려운 시절에 청년들이 좀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대학에서 큰 가르침을 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지난 27일 인제대학교 총장실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남성정밀㈜ 박희망(70) 대표로, 박 대표는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인제대에 대학 발전기금 3억 원을 쾌척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줄곧 주경야독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내려 놓지 않았고, 기업의 어려운 고비를 넘고 힘든 경영을 하면서도 학문의 꿈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박 대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 연세대 행정대학원, 연세대 특허법무대학원, 상하이복단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상하이교통대학 총재단과정을 수료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지방대학으로 지역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인제대와 인연을 맺은 뒤, 대학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청년들이 힘을 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에서 큰 가르침을 주길 바란다”며 “지역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양성과 대학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인준 총장은 “본 대학의 발전을 위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신 박 대표님의 후원 뜻에 따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패를 전달하며 화답했다.

    박 대표는 앞서 기계부품소재분야의 모범적이고 건실한 경영인으로 우리나라 기계산업 및 경제 발전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2월 인제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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