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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핵심 리수레이, 해외도피 반부패 사범 대대적 단속



아시아/호주

    시진핑 핵심 리수레이, 해외도피 반부패 사범 대대적 단속

    • 2017-03-28 17:06

    19차 당대회 앞두고 시진핑 권력 강화 행보 일환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핵심 브레인 리수레이(李書磊·53)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부서기를 앞세워 해외도피 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송환을 추진하는 등 반부패 전쟁의 고삐를 다시 거머쥐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율위가 웹사이트 공지문에서 리 부서기를 당 중앙 반부패협조소조 해외도피사범 검거·재산환수업무 판공실(이하 해외검거판공실) 주임으로 겸직시킨다고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리 부서기는 지난 21∼2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도피사범 검거·환수업무 훈련반 개소식에 해외검거판공실 주임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이미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검거판공실은 부패관리의 소환, 처벌을 위해 2014년 신설된 조직으로 최고인민법원(대법원격)과 최고인민검찰원(대검찰청격), 공안부, 외무부, 국가안전부, 법무부, 중앙은행 등에서 소요 인력을 차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14세 때 베이징대에 입학한 신동으로 알려진 리 부서기는 2008년 12월 당시 부주석이던 시진핑이 교장을 맡은 중앙당교의 부교장을 맡으면서 대표적인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시 주석의 측근인 리 부서기가 해외검거판공실 주임으로 선인된 것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겨냥한 인사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련의 반부패 단속이 계속되면서 해외로 도피한 反시진핑 인사들을 미리 정리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작년 해외 도피사범 약 951명이 검거됐으며 약 10억 위안(1천621억 원)이 환수됐다고 지난 25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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