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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전역서 군사작전 가능…인공섬 군사시설 완공단계



미국/중남미

    中, 남중국해 전역서 군사작전 가능…인공섬 군사시설 완공단계

    베트남.필린핀 등 주변국 긴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차

     

    중국이 남중국해의 3개 인공섬에 건설하고 있는 군사시설이 완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중국은 남중국해 전역에서 군사작전이 가능하게 됐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는 27일(현지시간) 최신 촬영된 위성사진에 근거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난사제도(南沙諸島, 영어명 스프래틀리)의 3개의 인공섬에서, 20대 이상의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와 레이더 돔 등 군사시설을 거의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3개 인공섬은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 수비 암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등으로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 있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이들 세 곳의 군사거점화를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 세 곳을 군사거점으로 기정사실화하기 위해 계속 추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따라 다음달초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의 태도가 주목된다.

    CSIS는 “중국은 언제라도 전투기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 장치를 난사제도에 배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공섬 가운데 파이어리크로스(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서는 전투기 24대와 급유기로 보이는 대형기 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가 완성됐고 레이더 돔도 복수로 설치됐다.

    전투기 24대가 들어가는 격납고는 미스치프(중국명 메이지자오=美済礁)와 수비(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에서도 확인됐으며 미스치프에서는 가동식 지붕을 장착한 미사일 격납용 시설이 최근 정비됐다.

    또한 수비에는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군사시설을 지키기 위한 고주파 레이더로 보이는 설비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에 전투기와 이동식 발사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언제든지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있는 공군기지 3곳과 파라셀 군도 내 우디 섬에 있는 1곳을 통해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걸쳐 군사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걸쳐 AMT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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