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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자"…영국은 지금 "김치 열풍"



유럽/러시아

    "건강하게 먹자"…영국은 지금 "김치 열풍"

    유명 레스토랑, 김치 정식 메뉴로…한국 레스토랑 잇따라 문열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영국에서 최근 클린 이팅(Clean Eating·유기농 음식만 먹고 가공식품은 먹지 않는 것) 열풍이 불면서 배추를 주재료로 한 김치(Kimchi)와 독일식 김치 사우어크라우트(Saurkraut)가 각광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은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를 속속 정식 메뉴에 포함시키고 있다.

    '더 슬러그 앤 레터스'(The Slug and Lettuce)와 '바이런 앤 그린 킹 펍'(Byron and Greene King pubs)은 김치 넣은 버거를 판매하고, '로치 파인'(Loch Fyne)은 오리 다리 요리에 배추 김치를 사이드 메뉴로 내놓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배추 판매량도 늘었다.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업체 세인즈베리(Sainsbury)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래 배추 판매량이 39% 증가했다. 또 배추를 절일 때 사용하기는 사과식초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7%까지 올랐다. 덕분에 소매점도 김치의 풍미를 높여주는 피클양념병을 팔기 시작했다.

    건강식품 전문가 멜리사 헴슬리는 "김치가 대박 건강식품이 될 것"이라며 "절임 배추의 건강적 이익은 놀랍다. 야채 섭취를 늘리는 건 분명 긍정적인 트렌드"라고 했다.

    레스토랑 애널리스트 니콜라 나이트는 "지난 몇 년간 런던에 '비빕밥'(Bibimbap), '김치'(Kimchee) 같은 한국 레스토랑이 문을 열면서 김치의 인기가 오른 것은 물론 한국 음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버거의 선택메뉴로 김치를 사용해서 손님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절임 배추의 건강적 이로움이 알려지면서 김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배추속식물협회 대표 리차드 모베리는 "학교급식 때만 주로 먹었던 배추가 광범위하게 소비되고 있다. 배추는 비타민 C와 K, 항암 성분이 풍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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