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지적장애인이 지인에게 명의를 도용당해 수천만 원을 뜯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24일 A(33) 씨가 일하면서 알게 된 지적장애 2급인 B(33) 씨가 고기잡이 일을 하면서 번 6300여만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소장에는 명의를 도용해 차량 10대를 구입한 뒤 1500여만 원의 세금 등을 체납하고, 건설기계 대여 업체까지 운영했다는 내용까지 담겼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