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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JTBC 태블릿PC 보도 의결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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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위, JTBC 태블릿PC 보도 의결 또 연기

    상임위원 불참 이유로 '보류'… 내달 13일 최종 결론

    JTBC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는 방송회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수정 기자/자료사진)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JTBC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결론내기가 또 한 차례 미뤄졌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전체회의가 열렸다.

    위원들은 JTBC 태블릿PC 보도 3건(2016년 10월 24일, 12월 8일, 올해 1월 11일)에 대한 의결을 할 참이었다.

    하지만 이날도 방심위는 JTBC 태블릿PC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효종 위원장, 장낙인 위원 등 상임위원 두 명이 불참한 상태에서 의결을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남신 위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특수성, 일반의 관심을 감안해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라며 "심의 보류가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묵 위원장 대행 역시 "(이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던 이유는 (위원들) 서로 의견 간극이 상당히 컸기 때문이다. 결국 9명(전원)이 모여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보자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성묵 대행을 비롯해 조영기, 고대석, 하남신, 박신서, 함귀용, 윤훈열 위원 전원이 '의결 보류'에 뜻을 모았다. 방심위는 내달 13일 오후 3시에 전체회의에서 JTBC 태블릿PC 보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오늘처럼 부득이하게 위원들이 전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회의에서는 전원 참석하지 않더라도 최종 의결을 하기로 했다.

    한편, 극우세력이 주축이 된 'JTBC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앞장서서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등을 위반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방심위는 지난달 15일, 지난 8일 방송소위를 열어 논의했으나 여야 위원들이 첨예하게 대립해 해당 안건은 전체회의에 회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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