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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단체 "팔공산 구름다리 생태계 파괴…철회해야"



대구

    지역 환경단체 "팔공산 구름다리 생태계 파괴…철회해야"

    대구시가 계획 중인 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 (사진=앞산·팔공산 막개발저지대책위원회 제공)

     

    대구시의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계획에 대해 지역 환경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앞산·팔공산 막개발저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팔공산 구름다리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팔공산 구름다리는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과 낙타봉 인근 전망대를 잇는 250m 길이의 구름다리로, 대구시는 지난 1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계획을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팔공산 능선은 생태적 민감 구간으로 인공구조물이 들어서면 생태계 훼손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케이블카 정상부 인근에 발달한 기암괴석 경관 훼손은 물론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을 위협해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것이다.

    또 구름다리 사업이 외부관광객 집객, 체류시간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합리적 경제적 분석과 사전 정밀조사 없이 인공 구조물을 세우는 것은 혈세탕진"이라며 "팔공산 고유의 가치를 심각히 저해하는 구름다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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