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3·15의거 유공자의 뜻을 기리며 국민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국민 화합과 통합은 위기극복의 핵심토대"라며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면서 "이제는 우리 모두 화합과 통합의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하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달 후 대선이 치러진다면서 "정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반드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 것이 3·15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급변하는 국제정세, 경제침체 등을 언급하며 "우리의 모든 힘을 위기극복에 모아야 한다. 비상한 각오로 국정 각 분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어느덧 반 세기가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자유·민주·정의의 3·15정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면서 "이 땅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께 삼가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