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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朴이 두고간 진돗개 9마리의 운명은



정치 일반

    [조간 브리핑] 朴이 두고간 진돗개 9마리의 운명은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3월 14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 사흘만인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퇴거해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파면 불복, 자택정치로 반격노리는 朴 (동아 한겨레 경향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며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에도 불복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과 관련해, 우선은 검찰수사에 정면 대응하면서 한편으로는 '비운의 대통령'인 양 하거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정치적 재기까지 노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폐족 위기에 몰린 친박계들이 보좌팀을 구성해 박근혜 호위 무사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을 맞으러 삼성동에 나갔던 친박계 의원들인데 앞으로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총괄, 윤상현 의원이 정무, 민경욱 의원이 대변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당사자들은 무슨 소리냐고 부인하고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농성하면서 지지세력을 결집해 대선판을 흔들고 장기적으로는 대선 이후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 朴의 불복, 대선에는 어떤 영향? (중앙 경향)

    박 전 대통령과 친박이 탄핵 불복으로 결집하면서 대선의 전선도 분명해지고 있다.

    야권에선 그것봐라,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불복하고 있지 않느냐 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적폐청산론, 정권교체론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반면에 자유한국당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안희정 충남지사는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친박계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내세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탄핵 이후 보수의 재편을 주장해온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개헌연대는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가 분열되면 결국 이 번 대선은 5개 정당이 모두 대선후보를 내는 5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일보가 전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조선일보가 황교안 출마여부를 1면 톱으로 다룬 의도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여부가 주목된다면서 조선일보가 1면 머릿기사로 다뤘다.

    보수진영의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황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박근혜 정권심판 성격이 강해지고 다자대결구도가 되면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여주게 되는 측면이 있고, 반면에 보수진영에선 추후를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대선에 나가야 한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썼다.

    황 권한대행은 선거일을 오는 20일까지는 공고해야 하는데 그 전후에 출마여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이나 15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종민 기자)

     

    ◇ 朴이 두고간 진돗개 9마리의 운명은?(한겨레 경향)
    청와대에 박 전 대통령이 버리고 간 진돗개가 지금 9마리 있다.

    이 진돗개는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2월 취임 당시 삼성동 주민들로부터 암수 두 마리를 선물받았던 건데 첫 새끼 다섯 마리는 분양했고 지난 1월에 두 번째 새끼 7마리를 또 낳았다.

    이에 부산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자신의 처지에 따라서 키우던 반려견을 무더기로 버리고 간 혐의는 명백한 유기라며 박 전 대통령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공고를 내는 등 적절한 분양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한형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의 분노 왜? (한겨레신문)

    삼성이 미래전략실을 전격적으로 해체한 뒤 사장 부사장급인 전직 팀장들 7명에게 통상 주어지던 상담역이나 보좌역 자리를 일절 주지 않았는데 이재용 부회장의 분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최근 물러난 미래전략실의 전직 팀장들은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선별구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내가 감옥에 갈때까지 미전실은 대체 뭐했느냐"이렇게 분노했을 수 있다는게 삼성 주변의 얘기라는데 그래도 너무 감정적이고 즉흥적인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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