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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도네시아의 매력, 다채롭게 알리고 싶다'



여행/레저

    [영상] '인도네시아의 매력, 다채롭게 알리고 싶다'

    • 2017-03-13 18:02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 신임지사장 인터뷰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 신임지사장에 박재아 전 피지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임명됐다. 지난 10년간 피지관광청을 이끌어 온 박 지사장은 남태평양 관광기구, 사모아, 태즈매니아, 모리셔스 등 섬나라를 담당해 온 섬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동안 부산사무소만을 운영해온 인도네시아관광청은 박 지사장이 이끄는 서울지사를 통해 서울, 경기 지역 등을 관할하며 포괄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1만7508개의 섬을 가지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섬이 많은 나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다각도로 조망해보고 싶다는 박재아 지사장을 만나 올해 인도네시아관광청의 활동 계획 및 임명 소감을 들어봤다.

    ▶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장에 임명된 소감이 어떤가

    = 섬 마니아다. 영어 이름이 '데이지(Daisy)'인데 별명이 '데이지 아일랜드'일 정도다. 섬은 사람과 닮은 구석이 많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서로 어울려야 살아갈 수 있듯이 섬은 자체로도 완벽하지만 누군가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구조이고 발전시켜줘야 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도 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섬나라 위주로 관광청일을 오래 했다. 섬을 좋아하는 제가 가장 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 인생을 다 바쳐도 모자랄 만큼 소개할 곳이 많다. 요즘 잠을 못 잘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관광청의 경우 부산사무소가 있었는데 서울에도 지사를 오픈하게 된 이유가 있나

    = 부산 같은 경우는 현재 김수일 대구외대 총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서울에는 사무소가 없다보니 여태까지 제대로 된 홍보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측에 서울에서도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덕분에 공식적으로 서울 지사를 출범할 수 있었다.

    ▶ 인도네시아관광청의 올해 중점적인 마케팅 계획을 키워드로 설명해준다면

    = 첫 번째는 인도네시아 슬로건인 '원더풀 인도네시아'로 여기 밖에 없는 놀라운 것들로 가득하다는 뜻이다. 발리와 같은 대표적인 관광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구석구석까지 홍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텐 뉴 발리'인데 잠재력 있는 10가지 지역을 발굴해서 홍보하려 한다.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발리, 롬복, 마나도 섬 등을 먼저 시작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아이즈 오픈'으로 새롭게 보자는 뜻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곳이다. 보통 지도를 보면 강대국 위주로 보기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지도를 바꿔 거꾸로 생각해보면 중심적인 나라다. 인구만 해도 세계 4위다. 새롭게 세계의 중심으로 보자는 뜻이다.

    새롭게 선임된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장. (사진=노컷뉴스 트래블팀 박소윤)

     

    ▶ 인도네시아로 입국하는 관광객중 한국인 순위는 어느 정도인가

    = 전 세계 관광객 중 7위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무비자 정책 덕에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가루도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신 공항으로 바로 입국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 인도네시아의 한국인 관광수요를 보면 발리 허니문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짙은데 다른 지역의 매력을 소개해 달라

    = 발리는 허니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이 변화했다. 허니문 위주의 럭셔리 숙소뿐만 아니라 저가 호텔 등 다양한 호텔도 지어지고 있다. 쇼핑, 사원 등 문화적인 것도 잘 갖춰져 있어 허니문뿐만 아니라 장기여행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발리가 신나는 허니문이라면 롬복은 좀 더 프라이빗한 곳이다. 오붓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4시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마나도는 바다가 예뻐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족자카르타는 한국의 경주처럼 문화유적지가 많으며 자카르타는 비즈니스의 메카다. 대형마트, 백화점도 갖춰져 있으며 현재 2000개 이상의 한국 법인이 진출해 있다.

    ▶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인도네시아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 인도네시아는 6개 이상의 종교,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가다. 600개 이상의 부족 300개 이상의 언어, 1만7000개 이상의 섬이 있는 나라로 모든 문화가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관용과 화합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업 진출 등 관광 외에도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는 폭발적이다.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류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위치상으로도 중심에 있어 동남아 시장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다.

    ▶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일 프로모션 플랜의 내용과 시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 일단 기본에 충실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행 상품과 정보를 만들어내는 일에 주력하려 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길을 닦는 일이 될 것이다. 또 드라마, 광고, 예능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인도네시아 여행의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다. 나영석 PD의 새 예능 '윤식당'에 거는 기대도 크다.

    ▶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인도네시아 여행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여행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갖춰진 행위라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 기회를 제공한다. 스스로도 여행하며 많이 변화하는 경험을 겪었다. 인도네시아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언어, 문화, 종교 등 모두 다른 지역 중에서 뷔페처럼 골라갈 수 있는 곳이다. 딜레마, 슬럼프에 빠져있다면 인도네시아에 가서 모두 해결하고 오길 바란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tv.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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