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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황교안 출마는 헌재결정 불복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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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황교안 출마는 헌재결정 불복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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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과 공동정부 열어놓고 있어…야권전체와 연대"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손성경 PD, 최태경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노회찬 의원 (정의당 원내대표)

    ◇김효영 :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와 자택으로 어제 밤에 돌아갔습니다. 오늘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경남 창원을 지역구로 하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만나보겠습니다.
    노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노회찬 : 예.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 어제 밤에 사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노회찬 :저도 편한 마음으로 보진 않았고요. 누구든 대통령이 임기를 다 마치고 온전하게 평민으로 돌아가기를 바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누구 탓이든 불행한 최후를 반복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김효영 :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노회찬 : 네. 그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국민과 이 나라에 미친 여러 나쁜 영향에 대해서 최소한 미안하다는 한 마디는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점에서 국민에 대한 사과가 빠졌다, 사과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국민을 원망하는 듯한, 본인은 피해자고 국민에게 전혀 미안한 마음도 안 갖고 있다는 그런 뜻으로 보여서 대단히 유감이었고요.

    그리고 이 사태로 인해서 벌써 세 사람이나 목숨을 잃고 이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부덕의 소치니까 내가 다 책임을 지겠다, 이제는 자중하고 내일을 위해서 힘을 합하자'는 이런 메시지 정도는 있어야 그것이 대통령이라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말씀도 없어서 그냥 대국민 투쟁선언을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김효영 : 앞으로 검찰 수사는 제대로 될 것으로 보십니까?

    ◆노회찬 :지금 검찰 수사에 응할 지에 대해서도 의문인 것이 여러 차례 특검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결국에 특검에 출두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사실상 특검수사를 거부했는데 지금 남은 조사를 제대로 받고 법의 심판을 수용하겠다든가 이런 얘기가 전혀 없어요. 없기 때문에 재판이야 피하지 못하겠지만 검찰 수사는 특검에 이어서 계속 피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여지기 때문에 대단히 걱정 됩니다.

    '재판으로도 안 밝혀질 수 있다,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당분간은 안 밝혀지겠지만 먼 훗날 밝혀질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오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무죄다' 이런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죠.

    ◇김효영 : '대선 후로 검찰 수사를 미뤄야 한다' 이런 의견도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노회찬 :네, 그것이야말로 너무 정치적인 고려를 하는 것이라고 보고, 수사는 공정하게 정치와 독립돼서 진행돼야 하겠지만 사실 일반 큰 형사사건에서도 무엇을 이유로 수사를 미루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김효영 : 그렇죠.

    ◆노회찬 :지금 가장 공정한 방법은 무엇인가 하면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치적 눈치를 보지 말고 바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그런 자세로 공평무사하게 수사에 임하는 것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효영 : 그 말씀은 삼성동 자택 주변을 친박 단체들이 아무리 에워싸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할지라도 강제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체포하든지 해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이죠?

    ◆노회찬 : 그렇죠. 일반 형사 피의자 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낫지 여러 가지 전직 대통령이라든가, 정치적 유불리나 이런 것들을 고려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검찰이 늪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다른 이야기인데요. 노 대표님의 동창인 황교안 총리. 특검수사연장 반대했구요. 사드배치도 밀어부치고 있고요. 지금 자유한국당의 대권후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황 총리의 대권도전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 저는 우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구요. 이유는 대통령이 탄핵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모든 것을 떠나서 그 대통령하에서 국무위원과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책임이 대통령 다음으로 크다고 볼 수 밖에 없고 대통령이 탄핵당했는데, 국무총리로 계속 모시던 사람이 나는 출마하겠다 하면 헌재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대통령 무죄다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차대한 국면에서 두 달 안에 대선을 치러야하는 위기관리를 해야할 권한대행 아니겠습니까?

    그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이지 그것을 또 다음사람에게 넘겨주고 출마한다는 것은 정말 우리국민에 대한 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출마하지 않기를 바라고.

    그러나 출마라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만일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더 시간을 끌지말고 즉각 태도를 표명해야지 여러가지 여론조사 보면서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김효영 : 또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분이 홍준표 경남지사입니다. 이 분의 출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 이것 역시도 출마의 자유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저도 경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볼 때 그동안 홍준표 지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습니까? 경남도민의 여론이 얼마나 많이 분열되지 않았습니까? 무엇보다 지난 혐의에 대해서 재판도 안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좀 자숙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지지율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란 지적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노회찬 : 다자간 구도로하는 여론조사하다보니까 아무래도 먼저 뛰고 있는 큰 당의 후보들이 흡수해서 그런 것은 있는데 각 당의 후보가 한 명씩 정해지게 되면 정상적인 지지율을 되찾을 것입니다. 그래서 3월말 4월초 꽃피는 봄이오면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심상정 후보의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노회찬 : 사실 우리가 탄핵사태도 겪었습니다만, 많은 국민들이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특히나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공정 불평등을 해소하는 새로운 정책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민주당이 가장 앞서있긴하지만 더민주당의 단독집권 내지는 더민주당의 정책만으로 우리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표를 많이 얻으면 얻을수록 누가되는 차기정권의 정책이 진보적인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정의당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김효영 : 지난 총선 때 문재인 전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만나서 후보연대를 논의했고, 이 연대의 기조를 19대 대통령 선거로까지 가지고 가는 것으로 논의가 됐었습니다. 그러나 김종인 전 대표가 그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진척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대선 과정에서 문-심, 민주당과 정의당간의 연대 가능하다고 봐야합니까?

    ◆노회찬 : 네. 저희들은 그런 문제에 있어서 열어놓고서 공동정부, 협치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열어놓고 임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그것은 문재인 전 대표에 한정된 것입니까? 아니면, 민주당 전체?

    ◆노회찬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크게 이번 선거과정에서 방향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야권전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는 조건은 달았지만 자유한국당과도 연대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노회찬 : 저도 보도를 봐서 알고 있습니다만은 후보 개인의 생각이지 더민주당의 당론도 아니고.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 당내에 그런 생각도 있기도 하지만, 다수의 생각은 자유한국당은 지금 반성해야하는 것이죠.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내는 것도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무차별적인 연대가 좋은 통합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효영 : 야권연대에 노회찬 원내대표께서도 분명한 역할을 하실거구요?

    ◆노회찬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회찬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까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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