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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이틀째 머문 文, 종교지도자 만나며 통합 행보



국회/정당

    호남 이틀째 머문 文, 종교지도자 만나며 통합 행보

    "상처나 아픔, 분열 씻어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이틀째 호남에서 머무르며 종교 지도자를 만나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에 통합 행보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1일 광주 서구 상무동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해 김희중 대주교를 만나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이제 한 페이지를 넘기고 상처나 아픔, 분열을 씻어내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부끄러운데 국민은 자랑스럽다. 우리 국민이 위대한 일을 해냈다"면서 "국민이 저항권을 행사한 셈인데, 탄핵 반대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촛불 시민은 그 긴 과정을 깊은 분노 속에서 평화롭게 끌고 와서 탄핵을 끌어냈다. 참 대단하다 싶다"고 언급했다.

    북동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김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촛불이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는 절반의 승리"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완전한 승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갈등과 상처, 분열을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미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순회 경선의 첫번째 지역인 호남에 대해서도 발전 공약을 통해 적극 구애했다.

    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게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만들고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의 꿈이 실현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170여개인 나주혁신도시 내 에너지 기업을 2020년까지 500여개로 늘려 에너지밸리 중심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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