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박근혜 파면] 바른정당 대표·최고위원 전원사퇴



국회/정당

    [박근혜 파면] 바른정당 대표·최고위원 전원사퇴

    개헌 전면에 내세우며 '반문 연대' 추진 지도부 구성할 듯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10일 동반사퇴를 선언했다.

    탄핵을 주도했던 지도부로서 소임을 다 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의 전면에 서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후 열린 비상의총에서 "이제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로서의 제 소임은 다 한듯 하다. 당세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과 분당, 창당하는 과정까지가 바로 제 소임이었다. 최선을 다 했고, 후회는 없다. 새로운 인물에 의한 새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선언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탄핵을 주도했다. 어렵지만 함께한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바른정당은 앞으로 '개헌 추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반(反)문재인 연대 구축에 적합한 인사들로 당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가 탄핵 이후 당의 목표로 '국민통합'과 '개헌'을 제시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패권주의와 지역주의를 배격하고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개헌을 이끌어내는 정치개혁을 완수해야 하지만, 아직 국민의 마음을 다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큰 역량이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며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서 중심을 잡고 나아가려면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야 하고, 또 우리와 같이하는 세력을 모아야 한다"며 "대표라는 자리를 벗어났을 때 그런 공간이 생긴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