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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차벽 넘어뜨려라" 헌재 인근 '아수라장'



사건/사고

    [박근혜 파면] "차벽 넘어뜨려라" 헌재 인근 '아수라장'

    • 2017-03-10 15:20
    (사진=윤지나 기자)

     

    탄핵 반대 측 참가자들이 경찰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헌법재판소 인근이 소요 상태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오고 흥분한 탄핵 반대 집회자 2천여 명이 오후 3시 현재 헌재 쪽으로 진입을 계속 시도하면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를 든 사회자는 "장정들은 모두 나와 차벽을 넘어 뜨려라"며 대놓고 선동했다. 이에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밧줄을 설치해 경찰 차량을 넘어 뜨리려 시도했다.

    (사진=윤지나 기자)

     

    참가자들 일부는 헌재 인근 건물 위로 올라가 경찰을 향해 타일을 던지기도 했다. 헌재 진입이 좌절되자 태극기를 들고 경찰 벽 앞에 드러누운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 간 몸싸움도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70대로 보이는 참가자 한 명은 헌재 인근에 설치된 무대로 올라가 "죽으러 왔다"며 버텼고, 집행부끼리도 서로 마이크를 빼앗아 발언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최루액을 뿌리고 차량에 설치된 밧줄을 끊으려고 하는 등 이들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동원하고 있다. 또 불법 집회라고 경고하고 불응할 경우 강제 해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거의 소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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