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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에 시달리는 롯데, 이번엔 가짜뉴스로 홍역

    • 2017-03-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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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상 퍼지고 있는 신동빈 회장 가짜 인터뷰 "중국인은 모리배"

    자료사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의 집중적인 보복조치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그룹이 이번에는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 중국법인은 7일 중국의 각 언론사에 성명을 보내 "최근 일부 개인 웨이보에서 언급한 '환구신문안'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인터뷰는 없는 사실을 꾸며내고, 상식적 도리에 어긋나는 황당무계한 거짓"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현재 '환구신문안'의 신동빈 롯데 회장 인터뷰 내용이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문제의 인터뷰에서 신 회장은 "중국인은 모리배와 같다.", "중국인은 가난하니까 가격만 내리면 다시 상품을 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중국 롯데는 신 회장이 사드나 중국 사업과 관련해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문제가 된 '환구신문안'이라는 언론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상황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번 거짓 정보 유포를 우려하며, 중국 당국에 단속과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드 부지는) 한국 정치 정책상 결정으로, 롯데는 일개 기업으로서 사실상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롯데는 시종일관 중국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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