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세계에서 가장 '핫' 한 연출 '이보 반 호브' 두 번째 내한



공연/전시

    세계에서 가장 '핫' 한 연출 '이보 반 호브' 두 번째 내한

    러닝타임 4시간, 연극 '파운틴헤드'…창작 본질과 예술가 자유 의지에 대해 질문

     

    “이보 반 호브를 만나라. 그는 지금 가장 빛나는 연출가다.” – 미국 LA Times

    세계 연극계의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연출가 이보 반 호브(Ivo van Hove)가 네덜란드의 토닐그룹 암스테르담(Toneelgroep Amsterdam)과 함께 연극 '파운틴헤드'(Fountainhead)로 두 번째 내한 무대를 갖는다.

    '파운틴헤드'는 구 소련 출신으로 미국으로 망명한 작가 아인 랜드(Ayn Rand)의 동명 소설이 원작. 1943년에 발표된 소설은 지금까지 2,5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작품이다.

    번영을 구가하며 앞다투어 더 높이 마천루를 세워 올리던 1920~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관습에 대한 순응, 다수와의 타협을 거부하고 오직 자신만의 신념과 예술적 가치관에 따라 건축가로서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 하워드 로크의 폭풍 같은 삶을 그려내고 있다.

    2014년 6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초연돼, 그 해 여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러닝타임만 4시간에 달하며, 관객은 빛나는 재능과 자유롭고 독립적인 영혼을 지닌 주인공 하워드 로크의 고고한 결단과 행동의 궤적을 통해 창작의 본질이란 무엇이며, 예술적 진정성이란 무엇인지, 전통과 혁신, 개인의 자유의지와 이를 구속하는 집단주의 사이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등 작품을 관통하는 방대한 철학적 질문들과 마주하도록 만든다.

    이보 반 호브는 영국의 영 빅 씨어터와 함께 만든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A View from the Bridge)으로 2015년과 16년 영국과 미국의 권위 있는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의 ‘작품상’과 ‘연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지금 세계 무대에서 가장 각광받는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는 2012년 LG아트센터에서 작품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를 통해 영화와 연극,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놀라운 연출력을 과시한 바 있다.

    '파운틴헤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네덜란드어로 공연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R 8만 원, S 6만 원, A 4만 원.

    문의 : 02-2005-0114, LG아트센터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