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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제츠, 트럼프 대통령까지 만나 인사...미-중 화해무드?



미국/중남미

    中 양제츠, 트럼프 대통령까지 만나 인사...미-중 화해무드?

    • 2017-02-28 07:35

    중국 양제츠 국무위원, 미국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회동..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현지시간으로 27일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핵심참모를 만나 회동한데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제츠 국무위원이) 미국으로 치면 국가안보보좌관에 해당하는 직위”라며 “양제츠 일행이 맥 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러드 큐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백악관 참모들을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동이 끝난 뒤에는 참모들의 안내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잠시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파이서는 이번 회동에 대해 “미-중 양측이 대화를 시작하고 국가 안보에 관한 공통의 이익에 관해 이야기하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총리급인 양제츠 위원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 그리고 백악관 참모들과의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엄청난 통제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이 원한다면 북한을 저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양 위원과의 회동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그러나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는 대가로 어떤 것을 얻었냐는 질문에 “시 주석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해줄 것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재확인했다”고만 답변했다.

    중국 측에 대신 받은 것이 있느냐고 거듭된 질문이 나오자 스파이서는 농담조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무언가를 얻는다”고 답변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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