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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朴 자진하야' 미련 버리지 못한 보수매체들



대통령실

    [조간 브리핑] '朴 자진하야' 미련 버리지 못한 보수매체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2월 27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17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 보수매체들 "꼭 끝을 봐야 하나" (조선 중앙 vs 한겨레 경향 등)

    27일 신문 사설은 매체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보수 매체들은 대통령 탄핵심판을 통해 "꼭 끝을 봐야 하겠느냐"며 이미 버린 카드가 된 박 대통령 자진하야에 미련을 두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전제로 탄핵과 사법처리를 중단시켜 파국을 막자는 제안이 진전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고, 조선일보는 대통령은 탄핵이 기각돼도 리더십 회복이 불가능하고 야권도 집권해도 심각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며 헌재결정 외에 다른 선택은 없는지 대통령부터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탄핵반대 세력들이 유혈사태를 선동하거나 헌재 재판관들에게 테러위협을 가하는 등의 극단적 언행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일보는 헌재재판관과 특검에 대한 위협은 반사회적 반문명적 행위라며 정부의 방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겨레신문도 촛불시민은 이들과 충돌을 피하고 의연하게 가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누가 나와도 대선 압승 (한국일보)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5개 정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민주당에서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누가 나와도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가 나올 경우에는 문재인 황교안 안철수 각각 46%:17%:15%, 안희정 지사가 나올 경우에는 안희정 안철수 황교안 각각 43%:16%:15%, 이재명 시장이 나올 경우에는 이재명 안철수 황교안 각각 37%:19%:17%의 득표율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선거인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 중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52.1% 안희정 지사가 28.4%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결선투표제도도 있지만 이런 결과라면 결선까지 안가고 1차 투표에서 대선후보가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자료사진)

     

    ◇ 김기춘 조윤선 옥중생활 어떻게? (동아일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윤선 전 장관은 특검이나 법원에 나갈 때 입는 출정용 사복 11벌을 구치소에 반입했고 책도 33권을 반입했다고 한다. 6일부터 16일까지 가족과 지인 등한테 편지 62통을 받았고 영치금을 113만원 썼다고 한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를 갖고 동아일보가 썼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심장에 스텐트 (혈관을 넓혀주는 그물망 모양의 튜브) 7개를 박았다고 국회 청문회에서 밝혔었는데 현재 구치소내 의무동 독방에서 틈날때마다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방안을 맴돈다고 한다.

    혈액순환을 위해 가급적 운동을 많이 하라는 주치의 당부 때문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 축사 대신 위로가 화두가 된 대학가 졸업식(중앙일보)

    역대 최고 청년실업난과 국정농단사건 등 때문에 대학가 졸업시즌이 침울한 가운데
    22일 아주대 졸업식에선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울려퍼졌고 총장과 학장들이 이 노래를 함께 열창했다고 한다.

    사회 혼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축사에 자주 등장하는데 서강대 박종구 총장은 젊은이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더 얹어줘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졸업식 축사를 유명인사 대신 학교 구성원 등에 맡기는 경우도 늘고 있어서 성공회대는 경비원한테 졸업식 축사를 맡겼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 백악관 제공 영상 캡쳐)

     

    ◇ 트럼프 비판 언론사 쫒아낸 백악관(경향신문 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CNN 버즈피드 등 비판적인 논조의 언론들을 비공개 브리핑 참석 대상에서 배제시키고 대신 극우매체인 브레이트바트 등을 추가로 참석시켰다.

    트럼프는 이어 오는 4월 29일로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이 이 행사를 보이콧한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1920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만찬은 대통령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데 올해 불참하면 30년만에 불참하는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와 언론과의 싸움은 갈수록 격화돼서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특종 때 법률자문이었던 존 딘은 "트럼프가 워터게이트 때의 리처드 닉슨을 닮았다"면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워터게이트 2탄으로 가기 시작한 것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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