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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불편러 일기: 세상에 무시해도 되는 불편함은 없다'



책/학술

    '프로불편러 일기: 세상에 무시해도 되는 불편함은 없다'

    'P31 WorkBook: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워크북'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등 신간 3권

     

    '프로불편러(pro+불편+er)'는 사이버 공간에서 '불편하다'는 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동조를 이끌어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표현이 "이거 나만 불편한가요?"다.

    '프로불편러 일기'는 “기자라는 직업은 필연적인 프로불편러”여야 한다고 말하는 웹매거진 '아이즈' 취재팀장 위근우가 섬세하고 치열하게 3년 반 동안 써온 글 85개를 선별하여 엮은 책이다. 세상에는 여전히 부당한 것들이 많기에, 함부로 무시해도 되는 불편함은 없다. ‘프로불편러’ 선언이 자기긍정의 표현인 이유다. 때로는 비판적인 시선으로 비평하고, 때로는 비판 이후에 만들어 나갈 긍정적인 모델들을 상상하며 우리의 삶을 둘러싼 여러 풍경들을 ‘프로불편러’의 일관된 관점에서 바라보고 언어로 정돈해 제시했다. 지금 우리에겐 불편하고 부당한 것들을 쉴 새 없이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사람, 제대로 부수고 제대로 치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 속으로

    프로불편러로 지칭된 이들은 오히려 프로불편러가 어때서, 라는 당당한 태도와 함께 그 말을 상대방으로부터 뺏어왔다. 우리의 불편함은 부당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을 드러내겠다는 선언. 꼭 여성혐오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전히 전근대적인 정치의식이 지배력을 발휘하고, 반지성적 선동이 소위 정치적 진보 진영 안에서도 등장하는 지금 이곳에서 프로불편러는 불합리함과 부당함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에 대한 자기긍정의 표현이 되었다. _4쪽, “나도 프로불편러일까”

    너는 어느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예스 혹은 노를 말하는 대신 왜 그런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느냐고 되묻는 것이다. 옳은 질문에서 항상 옳은 대답이 나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틀린 질문에선 절대 옳은 대답이 나올 수 없다. _75쪽, “이번 주에도 타일러는 살아남았습니다”

    위근우 지음 | 한울 | 384쪽 | 16,000원

     

    잠언 31장으로 일구어낸 'P31워크북'은 기업과 일터에서 심도 있는 큐티와 훈련 교재로 활용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1회 100분씩 20회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거나, 1주일에 하나의 키워드를 묵상하고 실천하는 형식으로 20주에 걸쳐 운영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3개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텝당 최소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20주에 걸쳐 큐티를 하는 경우에는 하루에 30분씩 스텝별로 내용을 묵상하고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주 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기본개념, 말씀묵상, 비즈니스맨의 간증으로 이어지며 한층 심화되는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이것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잠재적 오류’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주님 앞에 내어놓는 진정한 고백과 회개로 인도합니다. 실천편인 스텝3에서는 성경적인 비즈니스와 근무 자세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생각하고 도전하도록 격려하고, 실천 후 변화와 감동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나의 일터 안에 P31의 ‘성경적 비즈니스와 삶의 원리’를 심어가도록 이끌어줍니다.

    하형록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 | 216쪽 | 12,000원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의 저자는 딱 두 가지 핵심 기술만 제대로 알면 일상의 모든 순간에 통하는 말하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노를 예스로 바꾸는 7가지 방식’과 ‘강한 말을 만드는 8가지 기술’이 그것이다.

    첫 번째, 예스로 바꾸는 방식은 상대방으로부터 ‘노’라는 대답 대신 ‘예스’를 얻어낼 수 있는 전달법으로,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머릿속을 상상해 원하는 바와 일치하는 부탁을 만드는 7가지 방식이다.

    두 번째 강한 말을 만드는 기술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을 울리는 인상적인 말을 만드는 전달법으로, 상품의 이름이나 광고 카피, 유행어, 나만의 명언 등을 만드는 데에 유용한 8가지 기술이다. 그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예스’로 바꾸는 7가지 방식 포인트
    ① ‘상대가 좋아하는 것 파악하기’를 사용하면 호감도 얻고 자신이 원하는 바도 이룰 수 있다.
    ② ‘싫어하는 것을 피하도록 유도하기’를 사용하면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사람조차 말을 듣게 할 수 있다.
    ③ ‘선택의 자유 주기’를 사용하면 강제로 시킨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상대를 움직일 수 있다.
    ④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 채워주기’를 사용하면 만만치 않은 상대도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⑤ ‘상대를 콕 집어 한정하기’를 사용하면 자신만 선택되었다는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의도한 대로 일이 풀리기 쉬워진다.
    ⑥ ‘팀워크화하기’를 사용하면 동료 의식이 생겨 귀찮은 부탁도 들어주게 된다.
    ⑦ ‘감사하기’를 사용하면 은근한 신뢰 관계가 생겨 상대가 가볍게 거절하기 어려워진다.

    ‘강한 말’을 만드는 8가지 기술 포인트
    ① ‘서프라이즈 말 넣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② 다른 것은 잊어버려도 이것만은 기억해두자. ‘갭 만들기’는 명언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③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는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자신을 드러내는 기술이다.
    ④ ‘반복하기’는 기억에 새겨지게 하는 매우 간단한 기술이다.
    ⑤ ‘클라이맥스 만들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술이다.
    ⑥ ‘숫자로 제시하기’는 95%의 사람이 모르는, 숫자로 설득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⑦ ‘조합하기’는 이른바 유행어 제조기로, 사회적인 붐을 일으키는 말을 만드는 기술이다.
    ⑧ ‘최고임을 내세우기’는 가게 진열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기술이다.

    저자는 이 기술들을 일상에서 활용했던 실제 사례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따라 해보기 쉽게 상황별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밖에 ‘전달력 테스트’을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말하기 실력을 체크할 수 있게 했고, ‘실황중계’라는 이름으로 독자들과 직접 활용법에 대해 소통했던 강연 내용을 그대로 실어 다시 한 번 복습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명함 크기의 말습관을 바꾸는 ‘핵심 전달법’을 수록,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니면서 상기할 수 있게 만들어뒀다. 읽는 순간부터 철저하게 몸에 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구성으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은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을 알려준다.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 224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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