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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VX 손으로 만졌는데 멀쩡?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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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전문가 "VX 손으로 만졌는데 멀쩡? 이해불가"

    "피해 막으려면 특별한 해독제 있어야"

    시민들이 北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김정남 암살에 맹독성 신경물질인 'VX'가 사용됐다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에 대해 중국의 화학무기 전문가가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영문매체인 글로벌 타임즈는 25일 김정남의 사인과 관련, 익명을 요구한 자국 전문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피살자 외에 거의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은 VX의 치명적인 독성에 견줘 양립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2명이 범행 직후 즉각 손을 씻었기 때문에 해가 없었다는 말레이 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도 "VX는 특별한 해독제가 있어야 씻어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여성들도 숨으로 들이마셨거나 피부로 접촉했다면 독성 피해를 입게 되고, 심지어 김정남과 접촉한 경찰과 구급요원들도 잔여 독성의 기화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김정남 암살에 실제로 VX가 사용됐는지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최소 2곳 이상 연구소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대량무기확산방지기구(OPCW) 규정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VX는 아무 연구소에서나 만들 수 없으며 매우 정교한 화학무기 공장에서나 제조가 가능한 물질"이라는 미국 랜드(RAND)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의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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