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아서 '홧김에 쓴 돈'을 소위 '빡침 비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홧김에 시킨 야식 값, 평소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텐데 야근 때문에 짜증 나서 탄 택시비, 뭐라도 사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마트,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절로 가게 되는 인형 뽑기방, 코인노래방.
우리는 왜 '빡침 비용'을 용인하는 걸까요?
'빡침 비용'을 허용하는 사람들은, 제품 자체의 질과 가격을 따지는 효율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금 당장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지갑을 엽니다. 그야말로 소비를 위한 소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티끌 모아봐야 티끌이 되는 요즘.
'빡침 비용'이 우리들의 삶을 위로합니다.
당신의 '빡침 비용'은 얼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