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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머리가 어때서'…日 남성 대머리 클럽 '눈길'



아시아/호주

    [영상]'대머리가 어때서'…日 남성 대머리 클럽 '눈길'

    지난 22일 일본 츠루타의 한 온천 휴양지. 이 곳에서 왁자지껄 게임을 즐기고 있는 30여 명의 남성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머리라는 것.

    이들은 모두 일본의 한 남성 대머리 클럽 회원이다. 회원들은 매년 2월 22일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줄이 연결된 흡착판을 머리에 붙인 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대머리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워 한다. 작은 구멍에 머리통을 넣은 후 누구 머리인지 알아맞히는 게임도 한다.

    지난 1989년 사람들에게 대머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심어주고,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로 세상을 환히 비추기 위해 모임이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수는 65명이다.

    이날 대머리 줄다리기에 참여한 도시유키 오가사와라(43)는 "여전히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 얼음찜질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또다른 참가자 마사토모 사사키(64)는 "40살부터 머리가 빠졌다. 대머리는 늘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대머리 남성 클럽 덕분에 머리가 빠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클럽 회장 테이지로 수고(70)는 "전 세계 대머리 남성들이 이 곳에 모여 게임을 즐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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