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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참가 첫 휠체어 장애인 "누구나 아름답다"



아시아/호주

    미인대회 참가 첫 휠체어 장애인 "누구나 아름답다"

     

    지난 19일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미인대회 미스 월드 호주 지역예선에 출전한 한 여성에게 눈길이 쏠렸다.

    저스틴 클락(26)은 휠체어 장애인이다. 그는 어떤 일로 인해 다리 아랫쪽이 기형이 되어 2년 전부터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

    휠체어 장애인이 미스 월드에 참가한 건 그가 처음이다.

    "다른 참가들과 똑같이 캣워크를 하고 싶었어요. 휠체어가 나를 정의하지도 않고, 내게 한계를 그을 수도 없어요. 나는 여전히 강하고 아름다우니까요."

    그는 휠체어를 타게 된 이유를 밝히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미스 월드에 참가한 목적은 분명하다.

    "휠체어 장애인도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인종, 몸매, 장애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고요."

    그는 미인 대회에서 참가했다는 사실 자체를 행복하게 여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 소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 것 같아요. 제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면 좋겠어요."

    미스 월드 호주 디렉터 데보라 밀러는 "클락은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며, 미스 월드의 가치를 상징하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비록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클락은 삶을 바꾸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선활동과 기금 조성 캠페인을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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